의학·과학 제약

코로나·독감 동시 예방 백신 내년 가을에 나온다, 모더나가 개발중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1.18 06:46

수정 2022.01.18 06:46

스테판 방셀 모더나 CEO 다보스포럼에서 밝혀
모더나측 "겨울마다 1회만 맞는 백신 접종 목표"
방셀 CEO "오미크론 예방 전용 백신 임상실험 돌입"
[파이낸셜뉴스]

FILE PHOTO: A healthcare worker holds a vial of the Moderna COVID-19 vaccine at a pop-up vaccination site n Manhattan in New York City, New York, U.S., January 29, 2021. REUTERS/Mike Segar/File Photo /REUTERS/뉴스1 /사진=뉴스1 외신화상
FILE PHOTO: A healthcare worker holds a vial of the Moderna COVID-19 vaccine at a pop-up vaccination site n Manhattan in New York City, New York, U.S., January 29, 2021. REUTERS/Mike Segar/File Photo /REUTERS/뉴스1 /사진=뉴스1 외신화상

미국 제약회사 모더나가 코로나19와 독감을 한꺼번에 예방하는 백신을 내년에 내놓는다.

17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스테판 방셀 모더나 최고경영자(CEO)는 이날부터 5일간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다보스포럼에서 이같이 밝혔다.

방셀 CEO는 "우리의 목표는 사람들이 겨울마다 2~3회가 아닌 연간 1회만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다"고 밝혔다.

그는 앞서 모더나가 mRNA 백신 개발 플랫폼을 활용해 다른 감염병 백신 개발에도 속도를 내겠다며 코로나와 독감 바이러스를 동시에 예방하는 백신을 개발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 모더나는 최근 개발 중인 코로나 변이 오미크론을 예방하기 위한 전용 mRNA 백신도 조만간 임상시험에 들어갈 것이라고 했다.
이와 관련, 방셀 CEO는 "현재 백신은 완성 단계에 있다. 향후 몇 주 안에 임상시험에 들어갈 것이며 유의미한 결과는 3월쯤 나올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방셀은 향후 몇 달 안에 기존 코로나19 백신 접종의 효과가 감소할 가능성이 높아 올해 가을에는 대부분 사람들이 4차 백신 접종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모더나는 지난해 백신 8억700만도스를 출하했으며 매출액 175억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구매계약이 체결된 규모는 현재까지 185억달러 규모이며 부스터샷을 포함한 추가 옵션 계약은 35억달러이다.
모더나는 수익 증대로 임직원 수가 2020년말 1300명에서 지난해말 기준 2700명으로 급증했다.

스테판 방셀 모더나 최고경영자(CEO). /사진=AP뉴시스
스테판 방셀 모더나 최고경영자(CEO). /사진=AP뉴시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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