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마스크 착용으로 어린이 언어 발달 장애 우려에 지자체와 정부 지원 약속
[파이낸셜뉴스]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18일 만 2세에서 7세 아동에게 투명 마스크 무상 지급 공약을 내놨다.
안 후보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생활 밀착형 내용을 담은 단문 공약으로 "우리말을 배우고 익히는 만 2세~7세 어린이들에게 투명마스크를 무상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마스크 착용 생활화로 말을 배우는 어린이들이 발음에 지장을 받는다는 점에서 이를 개선하자는 취지다.
투명 마스크는 개당 2000~2500원대로 부모에게 부담을 지우지 말고 정부와 지자체가 나서 비용을 지불하자는 것이다.
안 후보는 지난해 10월 SNS에 올린 글에서 "대한민국의 4살 어린이가 '사과를' 아…과'라고 발음한다고 하고, 6~7세 아이들 발음의 70~80%가 뭉개져 유치원 교사가 아이들 말을 이해하기 힘든 경우도 있다"며 대책 마련의 필요성을 제기한 바 있다.
cerju@fnnews.com 심형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