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로 위협되지 않는다면 언급도 않았을 것"
면접원 방식 지지율 조사서 "계속 상승하는 추세"
"남은 기간 중도층 마음 얻도록 노력할 것"
면접원 방식 지지율 조사서 "계속 상승하는 추세"
"남은 기간 중도층 마음 얻도록 노력할 것"
[파이낸셜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연이은 '안철수 때리기'에 대해 "그만큼 제가 위협적이라는 것을 느끼고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안 후보는 19일 오전 국민의당 대전시당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정치인은) 별로 위협이 되지 않는 정치인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는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는 이 대표가 자신을 평가절하하고 있는 것과 관련, 최근 자신의 지지율 상승세를 의식한 의도적인 발언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
그는 이 대표에 대해 "요즘 거의 매일 저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지 않느냐"며 "(이 대표) 발언의 빈도수와 저의 당선 가능성은 비례한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저는 지금 계속 상승하는 추세다"며 "두 후보(이재명, 윤석열)는 35% 정도에서 움직이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총선은 세력을 선택하는 것이지만, 대선은 인물을 선택하는 것"이라면서 "양당의 적극 지지층을 제외하면 도덕성·가족문제·전문성·비전으로 판단할 것"이라고 향후 추가적인 지지율 상승세를 자신했다.
안 후보는 향후 대선 전략에 대해선 "50여일 남은 이 기간에 중도층도 마음을 정하실 것"이라며 "그분들 마음을 얻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다만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의 야권 후보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선 "좌고우면하지 않고 뚜벅뚜벅 제 길을 가겠다"고 해 가능성을 일축했다.
한편 이준석 대표는 이날 오전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야권 단일화에 대해 '간일화(안 후보의 비칭과 단일화를 결합)'를 언급하며 안 후보의 존재감을 평가절하한 바 있다.
heath@fnnews.com 김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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