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마켓이 국내 유일 이커머스 중소상공인-지역농수산품 판매 축제 ‘제13회 대한민국 e-마케팅페어’의 수상자로 총 8개 기업을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2009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3회를 맞은 ‘대한민국 e-마케팅페어’는 G마켓이 주최하고 대한민국 행정안전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가 후원하는 국내 유일의 온라인 박람회로, 기업 주최 행사로는 드물게 장관상 6점을 수여했다.
G마켓과 옥션을 통해 지난해 11월 15일부터 12월 5일까지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신선/가공식품, 생필품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 걸쳐 192개의 업체가 500여 종의 우수 상품을 선보였다. 이 중 △지역활성화 부문 △농식품 부문 △해양수산 부문 △거래혁신 부문 등 4개 부문에 걸쳐 가장 우수한 성과를 올린 총 8개 기업에 상장과 함께 200만원 상당의 이머니(e-money)를 지급했다.
영광의 대상 수상 기업으로는 △와포햇살영농조합법인 △파라서주식회사가 지역활성화 부문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차지했고, △지리산피아골식품영농조합법인 △㈜한국애플리즈가 농식품 부문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대상을 수상한 와포햇살영농조합법인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전남 고흥의 와포마을에서 직접 재배한 들깨로만 정성스레 만든 들기름을 판매한다. 2014년에 이미 안전행정부 지정 마을기업으로 선정됐을 만큼, 믿을 수 있는 제품 생산 노하우를 자랑한다. 파라서주식회사 역시 인천서구 소재의 마을기업으로, 국내 기술력의 액세서리 세공 및 제작 전문브랜드 ‘제나루체’를 운영하고 있다. KC인증에 맞는 다양한 디자인의 제품에 소비자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이러한 점이 높게 평가돼 이번에 진행된 e-마케팅페어에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 314%, 1366%씩 성장했을 정도로 두 기업 모두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 외에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한 ㈜한국애플리즈는 사과와인으로 지난 2019년 수출의 탑 수상자로 선정되고, 미국 인디애나주 와인 품평회에서도 수상할 정도로 해외에서도 그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오크통 대신 우리의 옹기 항아리에서 숙성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지마켓글로벌 영업기획실 이기정 실장은 “무려 13년간 진행된 시상식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올해도 지역 농어민, 마을기업 등 전국의 우수 상품을 소비자들에게 소개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뛰어난 역량을 가진 중소상공인, 생산자들이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제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G마켓이 국내 이커머스 업계 최초로 시작한 ‘e-마케팅페어’는 중소상공인들의 판매활성화를 위해 시작한 온라인 박람회로, 지난 13년간 1만 2300명에 달하는 전국 생산자 및 판매자 제품을 G마켓-옥션 사이트를 통해 알리며 명실상부 국내 대표 이커머스 박람회로 자리매김했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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