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긴급회의 개최, 7914개 현장에 담당 공무원 전격 투입
【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 안동시가 지난 25일 긴급회의을 열고, 7914개 현장에 담당 공무원을 전격 투입하는 등 오미크론 확산 방지 위해 특단 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26일 코로나19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 사태가 안동에서 발생한 이래 일일 최다 수치인 73명이 지난 25일 확진됐다"면서 "급속한 오미크론 확산을 막기 위해 가용 보건인력을 모두 투입해 추가 확산방지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시는 25일 긴급회의를 개최해 4094개 식당·카페 등을 비롯한 총 7914개 시설마다 담당공무원을 지정·배치, 영업이 끝날 때 까지 현장점검을 실시할 방치이다.
공공체육시설은 2월 6일까지 583개 경로당은 2월 15일까지 잠정 폐쇄하기로 했다.
또 안동교육지원청에 협조를 얻어 학교와 유치원에 대해 휴관 또는 비대면으로 전환해 줄 것을 요청했다. 어린이집에는 각 가정에 가정보육 및 등원 자제를 요청토록하고, 종교단체 역시 연휴기간 중 종교활동은 비대면으로 진행해 줄 것을 협조 요구했다.
권 시장은 "현재 일부에서 오미크론의 중증화율이 낮아 코로나 팬데믹 종식으로 가는 길목이라며 낙관론을 펴는 목소리도 있지만, 이는 그동안 우리가 함께 노력해 왔던 방역체계를 걷잡을 수 없이 무너뜨릴 수 있어 절대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설 연휴가 끝나는 2월 2일까지 '안동 전 시민 이동 자제 기간'으로 정한다"며 "당분간 집에서 머물며 친척과 지인, 타지역 방문자와 사적 만남을 가급적 자제하고, 언제, 어디서나 KF94 또는 KF80 마스크를 꼭 착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17일 사적모임 인원이 4명에서 6명으로 완화된 이후 시 관내 두 곳의 요양병원에서 130명, 10대 확진자가 집단 발생한 주점 등에서 60여명 등이 확진, 오미크론 변이 관련 확진자만 212명이다.
직장, 학교, 유치원, 어린이집 등으로 지역 곳곳에 급속히 확산되며 총 확진자는 953명으로 늘었다.
권 시장은 "시민 여러분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설 명절을 안심하고 보내실 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대응책을 강구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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