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르기스스탄·카자흐스탄 대통령 등 16명
【베이징=정지우 특파원】4일 개막하는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개막식 참석을 위해 각국 정상들이 속속 베이징에 도착하고 있다고 관영 중국중앙방송(CCTV)이 보도했다.
이날 CCTV에 따르면 사디르 자파로프 키르기스스탄 대통령이 전날 밤 베이징 공항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해 1월 취임한 자파로프 대통령의 중국 방문을 처음이다. 키르기스스탄은 30년 전 중국과 수교를 맺었다.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도 같은 날 밤 베이징을 찾았다. CCTV는 전용기의 공항 활주로에 내리는 순간부터 보도하고 있다. 카자흐스탄은 중국과 중앙아시아 국가 사이의 관계에서 항상 앞장서 왔다고 전했다. 또 지난해 중국과 카자흐스탄 교역액은 전년대비 18% 증가한 253억 달러라고 설명했다.
박병석 국회의장과 베이징동계올림픽 정부 대표단 단장인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같은 날 방중해 공식 일정에 들어갔다. 박 의장과 황 장관은 개막식에 참석한 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오찬을 함께 한다. 이어 중국공산당 서열 3위인 리잔수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 등과 양자 회담을 진행한다.
CCTV는 3일 오후 8시 기준 베이징동계올림픽에 참가하기 위해 국제 고위인사 16명이 베이징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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