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금융 지원은 대출 등 금융 지원 외 금융기관들이 소상공인·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업무다. 법무, 세무 등 분야에 대한 컨설팅, 적합한 지원 기관과의 연결 등이 있다.
이날 금융기관들은 현재 운영 중인 비금융 지원 특화상품, 프로그램 현황 관련 자료를 제출하고 향후 운영 계획 등을 보고했다.
금융위는 또 시중은행 여신 담당 임원들과 비공개로 '코로나19 소상공인·중소기업 금융 지원 방안'과 관련한 면담도 진행할 예정이다.
은행권은 2020년 초부터 정부의 코로나19 금융지원 방침에 따라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대출 원금 만기를 연장하고 이자 상환도 유예했다.
지원은 당초 2020년 9월로 종료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6개월씩 3차례 연장됐다.
5대 시중은행의 '코로나19 금융 지원 실적'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 말까지 납기가 연장된 대출과 이자의 총액은 139조4494억원 규모다.
만기가 연장된 대출(재약정 포함) 잔액은 129조6943억원으로 집계됐다.
한 은행권 관계자는 "가장 취약한 대출인 '이자 상환을 유예 받은 대출'의 비중이 큰 편은 아니라 3월 말 자영업자 대출 만기가 종료되더라도 금융 시장에 큰 타격이 있을 분위기는 아니다"라면서도 "당국이 금융, 비금융 지원을 망라한 논의를 본격 시작한 것"이라고 말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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