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스포츠일반

[베이징올림픽]러시아 피겨 퀸 발리예바, 피겨 단체전 압도적 '金'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2.07 15:53

수정 2022.02.07 16:22

[파이낸셜뉴스]
7일 중국 베이징 수도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 팀이벤트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러시아의 카밀라 발리예바(Kamila Valieva)가 연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뉴스1화상
7일 중국 베이징 수도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 팀이벤트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러시아의 카밀라 발리예바(Kamila Valieva)가 연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뉴스1화상

러시아의 '피겨 퀸' 카밀라 발리예바가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의 단체전 금메달 획득을 이끌었다. 러시아는 이번 대회에 도핑 관련 징계를 받아 국가 자격으로 출전하는 대신 ROC 소속으로 출전했다.

발리예바는 7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베이징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단체전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 105.25점, 예술점수 74.67점, 감점 1점 등 총 178.92점을 받아 1위를 기록했다.

발리예바는 4회전 점프 후 한 차례 넘어지며 감점을 당했으나 2위를 차지한 일본의 사카모토 가오리(148.66점)와는 무려 30.26점 차로 월등한 기량 차이를 선보였다.

동메달은 캐나다의 매들린 스키저스가 132.04점으로 차지했다.


발리예바는 올해 16살의 나이로 올해가 올림픽 첫 출전이며, 최연소 출전이다. 하루 전인 6일 단체전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도 출전해 90.18점을 기록하며 2위와 압도적인 점수차를 기록했다.

발리예바를 주축으로 한 ROC는 팀 이벤트 총점 74점을 기록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팀 이벤트는 국가별로 남녀 싱글, 페어, 아이스댄스 4개 종목에서 한 팀씩 나와 연기한 후 순위에 따라 매긴 점수를 합산해 국가별 최종 순위를 정한다.

팀 이벤트 2위와 3위는 미국(65점)과 일본(63점)이 각각 기록했다.


한편 단체전을 모두 마친 발리예바는 오는 15일(쇼트프로그램)과 17일(프리스케이팅)에 걸쳐 펼쳐지는 여자 싱글 개인전에도 출전한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