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 가운데 유일하게 노르딕 복합 부문에 출전한 박제언(28·평창군청)이 첫 경기를 36위로 마쳤다.
박제언은 9일 중국 베이징의 장자커우 국립 스키점프 센터에서 열린 노르딕 복합 노멀힐 개인 10km 스키점프 본 경기에서 종합 점수 82.3점으로 36위를 기록했다. 그는 이날 시속 87.3km의 속도로 90.0m를 날아갔다. 박제언은 거리 점수 50점을 받고 4명의 심판으로부터 총 48.0점을 받았지만, 바람 점수에서 15.7점이 깎이며 종합 82.3점을 받았다.
노르딕 복합은 스키점프와 크로스컨트리를 합친 종목이다. 스키점프 결과에 따라 다음 종목인 '크로스컨트리'의 출발 순위가 정해진다.
박제언은 1위 야마모토 료타(일본)와 종합 점수에서 50.7점 차이로 뒤처졌으며 크로스컨트리 스키에서 1위 출발 이후 3분 38초 뒤부터 경주를 시작한다. 크로스컨트리 스키(10km)는 오후 8시에 치러진다.
박제언은 지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노르딕 복합 대표팀을 이끈 박기호 전 감독의 아들이다. 그는 평창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노르딕 복합 국가대표로 출전한 유일한 선수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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