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정(성남시청), 이유빈(연세대), 김아랑(고양시청), 서휘민(고려대)이 나선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9일 베이징 캐피털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준결승 2조에서 4분05초904로 골인했다. 한국 대표팀은 캐나다(4분05초893)에 이어 2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면서 각 조 상위 2개팀에 주어지는 결승 진출권을 손에 넣었다.
스타트는 김아랑이 끊었다. 2위를 유지하던 한국 대표팀은 이유빈, 서휘민이 힘을 보태면서 5바퀴를 남기고 1위로 잠시 올라섰으나 이내 캐나다에게 자리를 내줬다. 3바퀴를 남기고는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가 치고 나오면서 3위가 됐다. 하지만 마지막 주자인 최민정이 한 바퀴를 남기고 순간 스피드를 내며 치고 나갔다. 그리고 간발의 차로 ROC(4분06초064)를 제쳤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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