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재생에너지 산업벨트 조성 등 8대 공약 제시

【파이낸셜뉴스 여수=황태종 기자】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12일 전남지역 공약을 발표했다.
윤 후보는 이날 전남 방문 일정에 맞춰 "전남은 대한민국 신성장의 중심"이라며 "미래 선도산업을 통해 도약하는 전남을 만들기" 위한 공약 8가지를 제시했다.
윤 후보는 이준석 당 대표와 함께 12~13일 일정으로 '열정열차'를 타고 전남지역을 방문하고 있다. '열차는 정책을 싣고, 열차는 정성을 싣고'라는 주제로 분야별 정책과 지역 상황 및 현안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갖고, 지역 주민들을 만나 후보와 당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열정열차' 정차 장소와 시간은 △순천역 12일 오후 2시 54분) △여수엑스포역 12일 오후 4시 8분 △보성역 13일 오전 11시 2분 △무안역 13일 오후 3시 51분 △목포역 13일 오후 5시다.
윤 후보가 이날 발표한 전남지역 8가지 공약은 △전남 친환경 재생에너지 산업벨트 조성 △고흥 우주·항공산업 클러스터 구축 △익산~여수 KTX 고속화, 광주~고흥 고속도로 등 광역 고속교통망 확충 △광양항을 세계적인 친환경 스마트항만으로 조성 △무안국제공항을 관문 공항으로 육성 △화순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 △전남형 푸드바이오 밸리 조성 △ 서남해안 해양생태관광·휴양 벨트 구축 등이다.
윤 후보는 먼저 전남지역 인근 염해 농지 430만평을 활용해 친환경 재생에너지 산업벨트를 조성, 대한민국의 미래를 준비하겠다고 약속했다.
전남 고흥을 중심으로는 우주·항공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해 나로 우주센터와 연계한 우주·항공 산업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또 익산~여수 KTX 고속화, 광주~고흥 고속도로 등 고속철도와 고속도로 등 전남의 광역 고속교통망을 확충해 광주와 연결하는 등 광역생활공동체의 상생발전도 도모한다.
광양항은 친환경 스마트항만으로 전환해 동북아 거점 항만으로 발전시키고, 무안국제공항은 우리나라 관광과 물류의 관문으로 육성하고 체계적 시스템을 갖춰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화순백신산업특구에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조성, 전남이 보유한 풍부한 바이오·메디컬 자원을 활용해 면역 치료에 특화된 의료서비스 거점으로 발전시킨다.
아울러 대한민국 친환경농업 1번지인 전남의 강점을 활용, 전남형 푸드바이오 6차 산업 특화지구를 지정해 네덜란드의 푸드밸리와 같은 첨단 농산업 융복합 클러스터로 키울 계획이다.
서남해안은 풍부하고 수려한 해양자원을 활용해 해양관광·휴양 벨트를 조성한다.
한편 윤 후보는 이날 여수시를 방문하면서 여수제일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전날 여수국가산단 내 여천NCC 3공장에서 발생한 폭발사고로 숨진 희생자들을 조문하고 유족들을 위로했다.
윤 후보는 "뭐라고 위로의 말씀을 드릴지 모르겠지만 야당으로서 수사가 제대로 되는지 지켜보겠다. 저희가 할 수 있는 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유족들은 "말만 하지 말고 빨리 빨리 최선을 다해 달라"고 호소했다.
윤 후보는 조문이 끝난 후 기자들을 만나 "어제 사고가 났기 때문에 여기에 대한 진상 규명이 제대로 이뤄지는지 저희도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이것이 제대로 수사나 진상 규명이 되지 않는다면 당 차원에서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안전관리 소홀로 사건이 발생한 데 대해선 "어떤 사고든 사고 경위에 관한 진상 규명이 정확하게 되지 않으면 희생자에 대한 보상, 귀책자에 대한 책임 추궁, 재발 방지책 어느 것도 생각하기 어렵다. 진상 확인과 수사가 최우선"이라고 했다.
중대재해처벌법에 대해선 "중대재해처벌법이든 산업안전보건법이든 형법상의 업무상 과실 치사든 형량이 조금씩 올라가는 거고, 중요한 건 사고 경위에 대해 철저하게 진상 규명 수사가 이뤄져야 하는 거다"면서 "중대재해처벌법만 가지고 뭘 할 수 있는게 아니다"고 기존 입장을 견지했다.
이어 "제가 검찰총장 때도 법이 만들어진 것에 대해 이론을 달지 않았다. 다만 이 법은 정확한 수사와 진상규명을 통해 귀책을 정확히 가려서 적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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