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연천=강근주 기자】 연천군이 올해 1월부터 시행한 ‘깨끗한 쓰레기 처리 감시원’이 영농폐기물 소각 계도-단속, 쓰레기 무단투기 단속 및 주변 정리 등 다방면 활동으로 군민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박영선 환경보호과장은 13일 “감시원들이 적극 활동을 펼친 결과, 쓰레기 불법투기 및 영농폐기물 등 소각행위에 대한 주민의식이 긍정적으로 변하고 있다”며 “감시원 근로환경을 개선하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경기도에 추가예산 편성을 요구해 보다 많은 감시원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천군은 공공일자리 창출을 통한 실업률 감소와 쓰레기 없는 깨끗한 지역 만들기를 목표로 환경부와 경기도 보조금을 받아 깨끗한 쓰레기 처리 감시원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사업에 선발된 기간제 근로자 4명은 관내 생활쓰레기 관련 부적정 행위(불법투기 및 소각 등) 상시 감시, 생활쓰레기 올바른 배출방법 홍보, 영농폐기물 소각 지도-단속 등을 진행하고 있다. 영농폐기물 소각은 농번기에 빈번하게 발생하며 미세먼지 발생을 촉진한다.
감시원은 쓰레기 무단투기 상습지역 및 민원 발생지역을 중심으로 불법으로 투기한 봉투를 파봉하고 이동식 감시카메라를 활용해 단속 증거 확보 및 행위자 추적 등 단속활동도 벌이고 있다.
또한 농촌지역을 중심으로 영농 폐비닐 및 부산물 등 불법 소각행위를 집중 감시, 불법소각 행위 근절을 통해 관내 미세먼지 발생량 감축에 앞장서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1월 한 달 동안 생활쓰레기 불법행위 관련 계도 및 원상복구 요구 30건, 행정처분 요구 16건 등 관내 생활쓰레기 관련 불법행위 현장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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