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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올림픽] 개막 열흘만에 첫 폭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2.13 15:08

수정 2022.02.13 15:20

13일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진행중인 내셔널 아쿠아틱 센터에서 자원봉사자 및 관계자들이 눈을 치우고 있다. 뉴시스 제공
13일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진행중인 내셔널 아쿠아틱 센터에서 자원봉사자 및 관계자들이 눈을 치우고 있다. 뉴시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동계올림픽이 진행 중인 중국 베이징에 개막 후 처음으로 많은 눈이 내렸다.

13일 베이징엔 새벽부터 내린 눈이 쌓였다. 지난 4일 개막 후 열흘 동안 진행된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진짜 눈을 마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기예보에 따르면 이날 베이징은 영하 2~3도의 기온을 오가며 하루 종일 눈이 내릴 전망이다.

첫 폭설을 맞아 메인미디어센터(MMC) 내 자원봉사자들과 직원들은 장비를 들고 눈을 치우느라 분주했다.
특히 스키, 스노보드 등 설상 종목이 치러지는 장자커우의 경우 전날부터 폭설이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덕분에 인공 눈 100%로 만들어진 하얀 경기장과의 부조화가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예기치 못한 갑작스런 눈으로 인해 일정 차질이 빚어지기도 했다.
장자커우에서 열릴 예정이던 여자 프리스키 슬로프스타일 예선이 기상 조건으로 인해 연기된 것. 옌칭 국립 알파인 스키 센터에서 진행될 예정이던 여자 알파인 스키 훈련도 폭설로 인해 취소됐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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