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럽

러시아 16일 우크라이나 침공 확실? 영국도 16일 지목했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2.15 06:28

수정 2022.02.15 08:41

영국 존슨 총리 "매우 위험하고 어려운 상황"
미국은 "우크라이나 미국민 전원 철수 해라"
[파이낸셜뉴스]

러시아군의 미그31 전투기가 우크라이나 접경지역에서 이륙하고 있다. /사진 러시아 국방부 제공
러시아군의 미그31 전투기가 우크라이나 접경지역에서 이륙하고 있다. /사진 러시아 국방부 제공


미국에 이어 영국도 러시아가 16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것으로 내다봤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1일 유럽 정상들과 화상 회의에서 러시아가 오는 16일 물리적 공격을 개시할 수 있다고 밝힌 것과 일치하는 날짜다.

오늘 14일(현지시간) 인디펜던트 등 영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보리스 영국 존슨 총리는 "러시아가 이르면 향후 48시간 안에 일어날 수 있는 무언가를 계획 중이라는 징후가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리즈 트러스 영국 외무장관도 최신 정보에 의하면 러시아가 언제든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미국은 러시아가 미사일 공격과 사이버 공격을 통해 우크라이나를 공격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아울러 존슨 총리는 "매우 위험하고 어려운 상황이다.
벼랑 끝에 서 있지만 푸틴 대통령이 물러설 시간이 아직 있다"고 했다.

그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침공을 개시할 경우 초래할 정치 경제적 여파를 이해해야 한다며 대화를 촉구했다.

또 존슨 총리는 세계가 2014년 러시아의 크림반도 합병 사태에서 교훈을 얻어야 한다며 러시아산 석유와 천연가스 의존도를 낮춰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미국은 14일 우크라이나 키예프에 있던 대사관을 폐쇄하고 대사관을 폴란드 접경지역인 리비우(Lviv)로 이동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앞서 공관원을 대거 소개했고 우크라이나에 남아있는 미국민 전원에 즉각 떠나라고 거듭 당부했다.

러시아군의 s-400 대공 미사일 전차가 훈련을 위해 잠시 정차하고 있다.<div id='ad_body3' class='mbad_bottom' ></div> /사진=러시아 국방부 제공
러시아군의 s-400 대공 미사일 전차가 훈련을 위해 잠시 정차하고 있다. /사진=러시아 국방부 제공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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