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국장에서 기다리고 있던 50여명의 팬들은 선수들이 모습을 드러내자 환호를 보내며 맞았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로 공항에서 별도의 환영 행사는 진행되지 않았지만 팬들의 축하와 선수들의 진심어린 감사가 오갔다. 선수들은 팬들에게 사인과 사진촬영 요청에 흔쾌히 응하며 꽃다발과 선물을 안은채 버스에 올랐다.
쇼트트랙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를 획득하며 종목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황대헌은 1500m 금메달과 남자 계주 5000m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최민정은 여자 1500m에서 평창에 이어 종목 2연패를 달성했다. 또 1000m와 여자 계주 3000m에서 은메달을 따내며 한국쇼트트랙이 세계 최강임을 다시한번 입증했다.
귀국후 지정된 격리 시설로 이동한 대표팀은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받고 음성 결과가 나오는 대로 퇴소할 예정이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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