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메타버스 AI반도체 등 핵심기술 공개
KT 'DX 시대 겨냥' AI와 로봇신기술 선봬
LG유플러스 빅테크와 협력 기회 발굴
[파이낸셜뉴스]
KT 'DX 시대 겨냥' AI와 로봇신기술 선봬
LG유플러스 빅테크와 협력 기회 발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가 세계 최대 모바일 박람회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202)에' 참석해 인공지능(AI) 메타버스, 로봇 등 미래 기술을 선보인다. 이동통신3사 최고경영자CEO)도 이번 박람회에 직접 참여해 미래 기술을 이끌 자사의 역량을 알리고,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다방면의 협업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SKT, AI·메타버스·UAM 등 미래기술 공개
20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MWC2022가 '연결성의 촉발'(Connectivity Unleashed)을 주제로 코로나19이후 3년만에 정상적으로 개최된다.
SK텔레콤은 MWC2022 '피라 그란 비아(Fira Gran Via)' 제3홀 중심부에 792㎡(약 250평)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하고 메타버스, 인공지능(AI), 도심항공교통(UAM) 등의 미래 선도 기술과 서비스를 소개한다.
전시관에는 △메타버스 서비스 '이프랜드(ifland)'의 글로벌 및 HMD(헬멧부착형) 버전 △볼류메트릭(Volumetric) 기술로 K팝 콘서트를 즐기는 '점프스튜디오' △최초의 국산 AI 반도체 '사피온' △미래 모빌리티 핵심 '도심항공교통' 등의 서비스를 만나볼 수 있다.
대형 로봇팔을 타고 SK텔레콤이 만들어 갈 가상 미래 세계(메타 플래닛)을 체험하는 ‘4D 메타버스’, 관람객의 안전을 위해 비대면으로 전시 아이템을 소개하는 ‘원격 도슨트’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요소들이 마련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한국에서 ESG를 함께 추진하는 11개 혁신 스타트업과 자사의 ESG 프로젝트를 MWC22에 별도 전시한다.
■KT '디지털 혁신의 미래' 공개
KT는 올해 MWC에서 디지털 혁신(DX) 시대를 겨냥한 AI와 로봇 서비스를 선보인다. '디지털혁신의 엔진, 디지코(DIGICO) KT'를 주제로 한 전시관은 메인 도로를 중심으로 땅(전시관 바닥)과 하늘(천정)이 마주보는 방식으로 구성해 시공간의 경계가 무너지는 디지털혁신 시대를 표현했다.
AI존에선 △교통 흐름을 분석해 최적의 신호를 도출하는 '트래픽 디지털 트윈' △모바일 에지 컴퓨팅을 기반으로 CCTV 영상을 분석하는 '하이브리드 5G MEC 플랫폼' △사용자의 춤 동작을 AI로 비교·분석하는 '리얼 댄스' 등을 선보인다.
로봇존에서는 이번 MWC에서 최초로 공개하는 'AI 방역로봇' 관련 기술을 시연한다.
향후 방역로봇은 '에어맵 코리아'와 함께 실내공기가 나쁜 곳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청정공간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KT그룹&파트너존에서는 안드로이드OS 기반 IPTV, OTT 서비스를 쉽게 이용하도록 해주는 KT 그룹사 알티미디어의 차세대 사용환경인 'A.UX 얼라이브'를 만날 수 있다.
■LG유플러스, 빅테크와 협력 기회 모색
LG유플러스는 이번 MWC에서 빅테크 기업들과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한다.
LG유플러스는 MWC 2022에서 △오픈랜(O-RAN) 생태계 조성 △5G 네트워크 인프라의 클라우드 전환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등을 이끌어가는 빅테크 기업들과 사업 협력 기회를 발굴할 예정이다.
지난 2019년 5G 상용화 이후 이어져온 U+5G 서비스 및 콘텐츠 수출 경로를 확대하고, 전 세계 다수 지역의 통신사들과 5G 협력 기회를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전시장 Hall2에 바이어들을 위한 회의장소와 XR(확장현실)콘텐츠 등 5G 서비스 시연존을 운영한다.
한편, 이번 박람회에는 이동통신3사 최고경영자(CEO)와 함께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도 참석한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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