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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어린이 수돗물 홍보관 '아리수 나라' 새 단장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2.21 06:00

수정 2022.02.21 06:00

자료=서울시
자료=서울시
[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지난 2010년 전국 최초로 개관한 어린이 수돗물 체험 홍보관 '아리수 나라'의 콘텐츠를 전면 새롭게 단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전면 리뉴얼은 홍보관 개관 이후 12년 만에 처음이다. 실제 체험 시설의 노후화로 인해 고장이 잦고 개관 당시의 콘텐츠를 그대로 운영하고 있어 개선이 필요한 실정이었다. 이에 따라 기존 홍보관 내부의 전시, 시설물을 모두 철거한 뒤 최신 트렌드에 맞는 완전히 새로운 체험 시설과 콘텐츠를 채워 넣기로 했다.

서울시는 지난 10일부터 아리수 나라를 휴관하고 내부 시설물 철거를 시작해, 철거가 완료되는 21일부터 본격적으로 체험물 제작·설치에 돌입한다.
오는 4월 26일까지 제작·설치를 마치고, 안전성 검사를 거쳐 오는 6월에는 시민들에게 새로운 아리수 나라를 선보일 예정이다.

새로운 아리수 나라는 △안녕! 아리수 나라(종합안내센터) △아리수 모험 놀이터(아리수 체험공간) △아리수 정원(인터렉티브 체험영상관) △아리수 아파트(아리수 홍보전시 체험공간) △아리수 공중 호수(아리수 포토존) 등 5개의 테마로 조성된다.

또 중앙에 크게 자리 잡고 있었던 돔 형태의 구조물을 없애 개방감을 높이고 놀이와 체험, 휴게공간을 확충한 오픈형 구조로 조성한다. 아이들은 상상력과 호기심을 자극하는 거대한 수도관 모양의 놀이터에서 마음껏 뛰어놀 수 있고, 보호자는 휴식을 취하면서 아이들의 안전을 확인할 수 있다.

최신의 인터렉티브 미디어 전시기법도 도입된다. 돔 구조 전시실 벽면에 페트병이 떠다니는 한강의 영상을 270도로 투사하고, 비치된 체험용 뜰채로 쓰레기를 건져내는 동작을 취하면 한강이 깨끗해진다.
놀이를 통해 환경과 물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어린이 특화 홍보관인 만큼 제작.설치물의 자재는 행정안전부에서 고시한 안전시설 법안을 준수한 '친환경 소재'를 사용한다.
공사 완료 후 국가공인 안전검사 업체에 설치검사 및 안전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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