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험군·자율방역 중심 방역체계 전환...행정력 신속·효율 대응 기대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정부 방침에 따라 1일부터 도내 모든 시설의 접종증명, 음성확인제도 등 방역패스를 잠정 중단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방역·의료 체계 개편과의 정합성, 보건소 업무 부담 가중, 출입자 명부 작성 중단으로 인한 현장 혼란 등 방역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됐다.
그동안 방역패스를 적용한 식당·카페, 유흥시설 등 11개 다중이용시설과 감염 취약시설, 50인 이상의 모임·집회·행사는 1일부터 별도 발령 시까지 방역패스 적용이 중단된다.
이와 함께 오는 4월 1일로 예정된 청소년 방역패스 시행도 철회한다.
보건소의 음성확인서 발급도 전면 중단한다.
사적모임 인원 6명까지 허용,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 오후 10시 제한, 실내·외 마스크 착용 등 기존 방역 조치는 그대로 유지한다.
전남도 관계자는 "방역패스 잠정 중단에 따라 음성확인서 발급업무 등에 투입한 행정력을 검사와 재택치료 관리로 전환하면서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응이 가능하게 됐다"며 "도내 1일 확진자가 3000명대를 넘어서는 등 오미크론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어서 마스크 착용 등 기본 방역수칙을 반드시 지키고 백신 접종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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