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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비덴트가 강세다. 국내 비트코인 가격이 5400만원을 돌파하며 전일 대비 10% 이상 상승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일 자정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고가는 4900만원 선이었다. 이는 러시아의 비트코인 매수에 의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2일 오전 9시 37분 현재 비덴트는 전일 대비 700원(+4.33%)상승한 1만6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요 외신 등에 따르면 1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이 러시아의 7개 은행을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스위프트)에서 배제하기로 합의했다. 국책은행인 VTB 방크, 방크 로시야, 오트크리티예, 노비콤방크, 소브콤방크, VEB.RF, 기타 1곳 등 7곳이 지목됐다고 전했다.
이 같은 조치에 따라 러시아가 제재 대상이 아닌 가상화폐를 비트코인을 대거 매수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뉴욕포스트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서 비트코인을 대량 매수하면서 비트코인이 1시간 만에 16% 가까이 폭등했다"면서 "전쟁 불안감으로 한동안 부진한 흐름을 보였던 비트코인이 한 달 만에 4만 3000 달러 선을 회복했다"고 전했다.
관련 소식이 전해지면서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의 대주주인 비덴트에 기대 매수세가 몰렸다는 평가다. 비덴트는 빗썸 운영사 빗썸코리아와 지주사 빗썸홀딩스에 각각 10.22%, 34.22%를 보유한 단일 최대주주 기업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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