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스마트 벼농사 주요 농작업 시연회 개최
[파이낸셜뉴스] 한국농수산대학은 농업드론스테이션 시스템을 구축하고, 오는 18일 스마트 디지털 벼농사 주요 농작업에 대한 시연회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농업드론스테이션 자동화 스마트 시스템은 한농대와 ㈜아이팝(전주대학교)이 산학협력으로 연구개발한 신기술이다. 드론을 가장 많이 쓰고 있는 벼농사의 주요 농작업에 적용할 수 있다.
농업드론스테이션은 자동 충전, 화학비료·농약 자동 살포, 자동 직파 파종 등을 할 수 있다. 24시간 작업도 가능하다.
또 벼농사 농작업뿐만 아니라 벼 수확 전 이모작 조사료(이탈리안라이그라스) 파종, 모내기 후 결주(심기지 않은 면적) 조사, 직파 후 입모 균일도, 작물의 영양상태, 잡초 발생, 병해충 예찰 및 실시간 방제, 수량 및 품질 조사, 기상재해 조사, 들판의 작물별 재배면적 모니터링, 콩 품종 구별 등 농업드론스테이션 활용도가 늘어날 전망이다.
신기술을 활용하면 필지별 고정밀 실시간 위치정보와 1~2㎝ 오차의 포지셔닝 자동 경로 매핑에 의한 자동 비행으로 작업 정밀도도 크게 높일 수 있다.
이와 함께 앱을 통한 작업상태를 확인할 수 있어 농작업을 의뢰한 농가의 신뢰 확보와 전업농, 영농법인, 지역농협, 지자체 등의 취약계층 농작업 대행사업에도 유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박광호 한농대 작물산림학부장은 "농업드론스테이션 시스템으로 노지 지능형농장(스마트팜)과 디지털농업 시대를 앞당길 수 있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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