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현대차·기아가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여파 속에서도 지난달 유럽시장에서 전기차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80.8%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올해 2월 유럽에서 전기차 1만2161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보다 80.8% 증가한 수치다.
차종별로 보면 니로EV((3571대), 코나 일렉트릭(2742대), 아이오닉5(2739대), EV6(2301대), 쏘울 EV(465대), 아이오닉 일렉트릭(343대) 순으로 판매량이 많았다.
특히 기존 파생 전기차 외에 전용 플랫폼(E-GMP) 전기차 판매가 늘어나면서 성장세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전기차 판매 성장세가 지속되면서 현대차·기아의 2월 전체 유럽 판매량은 7만6181대로 전년 동월 대비 25.1% 늘어났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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