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금리인상 ·대출규제 완화… 은행株 강세 이어갈까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3.21 18:16

수정 2022.03.21 18:16

지난주 은행주의 주가가 코스피 상승률 대비 초과 상승한 가운데 우크라이나 관련 이슈가 해소된다면 다시 빠르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출규제 완화 공약을 내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됨과 동시에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이뤄지면서 은행주의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은행 지수는 지난 10일부터 18일까지 7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이 기간 지수는 총 7.09%나 상승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주간 단위로 코스피 상승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이처럼 은행주가 상승한 것은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2.1%를 상회하는 등 추가 상승하고 있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간 협상 기대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 유가가 고점대비 큰폭 하락하고, 원화 약세도 진정되는 등 지표가 이전보다 안정화되면서 상승폭을 키웠다. 무엇보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의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완화 공약에 따라 은행 대출성장률이 확대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컸다.


실제 증권가는 대출 규제 완화라는 측면에서 은행주 투자심리에는 긍정적일 것으로 진단했다. 소폭이라도 은행권 대출증가율이 상승할 수 있기 때문이다.
중소기업 및 자영업자 금융지원 등 기업대출 수요도 지속될 전망이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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