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은행 지수는 지난 10일부터 18일까지 7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이 기간 지수는 총 7.09%나 상승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주간 단위로 코스피 상승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이처럼 은행주가 상승한 것은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2.1%를 상회하는 등 추가 상승하고 있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간 협상 기대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 유가가 고점대비 큰폭 하락하고, 원화 약세도 진정되는 등 지표가 이전보다 안정화되면서 상승폭을 키웠다. 무엇보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의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완화 공약에 따라 은행 대출성장률이 확대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컸다.
실제 증권가는 대출 규제 완화라는 측면에서 은행주 투자심리에는 긍정적일 것으로 진단했다. 소폭이라도 은행권 대출증가율이 상승할 수 있기 때문이다. 중소기업 및 자영업자 금융지원 등 기업대출 수요도 지속될 전망이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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