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방문객 30만명 넘는
인기 카페'공극 샌드커피'
맑은 날엔 대마도까지 훤히
인기 카페'공극 샌드커피'
맑은 날엔 대마도까지 훤히
부산 기장군 기장읍 공수해안길 41 공수마을 해변가 '공극 샌드커피'는 해운대 송정해수욕장에서 기장 아난티코브로 이어지는 부산 해안가 이색 카페벨트에 위치해 있다.
정겨운 어촌 포구에 만들어진 삼발이 테트라포트 끝자락에 자리잡은 '빨간색 등대'와 카페 1층 '노란색 파라솔'이 유난히 잘 어울리는 이색 카페다.
맑은 날이면 카페에 앉아 커피를 마시면서 멀리 대마도까지 바라볼 수 있는 힐링 명소다. 탁 트인 동해 바다와 공원처럼 넓은 부지에 테라스까지 마련돼 있어 연인이나 가족은 물론 부산을 찾는 관광객들까지 연간 30만명 넘는 사람들이 찾는 곳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공극 샌드커피'는 송정해수욕장~공수마을~기장곰장어촌~오시리아관광단지 롯데몰 동부산점,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아난티 코브, 아난티 힐튼호텔~연화리 횟집~대변항으로 연결되는 '기장 해변가 카페촌' 드라이브 코스 어귀에 있다. 해운대나 남천동에서 10~20분 남짓이면 다다를 수 있는 이곳은 도심 속 어촌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이 카페를 운영하는 김용완 대표는 27일 "공극이라는 단어는 모래의 입자와 입자 사이에 존재하는 공기 공간(air gap)을 뜻한다"고 설명하면서 "비가 오거나 날씨가 조금 흐려져도 맛이 달라질 수 있는 커피를 내리는 과정에서 형성될 수 있는 미세하고 독특한 맛과 모래에 넘어져도 다치지 않고 일어설 수 있다는 스토리텔링 의미까지 모두 담고 있다"고 말했다. 아무리 넘어져도 아프지 않은 편안함을 주기 위해 차려진 일종의 '힐링 카페'로 인식되고 있다.
이 카페는 '공극' '샌드' '디카페인'이라는 메뉴로 세분화해 방문 고객들에게 정성을 다해 커피와 음료, 빵을 제공하고 있다.
코로나 시대 무엇보다 중요시되고 있는 청결, 위생과 관련한 세심한 배려로 고객 간 거리두기와 아크릴판을 가장 먼저 도입, 설치한 곳으로도 유명하다.
김 대표는 "직원들에게 무엇보다 친절과 청결을 강조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미역 양식장이 있는 기장의 청정 해역 푸른바다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힐링 명소 '공극 샌드커피'에서 고객들이 제대로 된 커피 맛을 즐길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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