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가락시장)·롯데마트와 손잡고 '청년 밀키트 창업 지원'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먹거리 창업전문 기관인 '서울먹거리창업센터'를 운영 중인 서울시는 이번 사업에서 우수한 창업청년을 대상으로 재무, 마케팅, 전문가 컨설팅 등 밀착 지원한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밀키트 창업을 위한 전문 교육부터 시제품 제작, 상품화 전반을 지원한다. 판로를 보유하고 있는 롯데마트는 마트 내 상품 입점을 지원해 개발된 밀키트가 소비자와 만날 수 있는 접점을 제공한다.
또 청년들의 창업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진행 과정에 유명 셰프, 외식업체(가정간편식 등), 광고사, 투자사, 브랜드·마케팅 전문가 등 15명 내외로 구성된 '전문가 자문단'을 통해 맞춤 컨설팅을 지원한다.
올해 처음 시작하는 '서울 청년 밀키트 창업지원' 사업은 연간 3회에 거쳐 총 100명 내외로 선발, 육성할 계획이다. 1기수당 15개 팀을 선발해 총 8주간 교육, 컨설팅, 제품화 등의 과정을 거치게 된다.
'청년 밀키트 창업지원' 사업에 참여할 1기생은 다음달 15일까지 모집받는다. 가락시장 농수축산물을 활용해 밀키트 창업을 준비하고 있거나 관심이 있는 서울시 거주 만 19~39세 청년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아울러 서울시는 향후 밀키트 상품 개발비·창업 준비금 지원 등을 검토하는 등 사업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황보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소비시장 변화에 발맞춰 서울시가 가진 창업 지원 노하우, 소비자와 만날 수 있는 판로, 최고의 재료와 전문가의 지원으로 청년 창업의 성공을 도울 것"이라며 "전국에서 가장 신선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만날 수 있는 가락시장의 기능과 유통망을 활용해 전국의 먹거리가 전 국민의 식탁에 밀키트로 오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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