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홍남기 부총리가 '2차 추경이 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는 보도가 있었다며, "코로나19로 인해서 고통 받는 민생보다 나라 곳간을 먼저 생각하는 경제관료의 고질적 문제"라고 직격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께 정말 송구스럽다"면서 기재부에 날을 세웠다. 그는 "기재부가 국채 발행에 부정적인 윤석열 당선인과 손뼉을 맞추며 그 등 뒤에 숨으려는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했다.
전날 동아일보는 기재부 고위 관계자를 인용, 홍남기 부총리가 '2차 추경은 불가하다는 입장'이라고 전한 바 있다.
현재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는 코로나19 온전한 손실보상 등을 위해 6월 전 집행을 목표로 2차 추경을 준비 중이다. 인수위는 최대 50조원 규모를 밀어 붙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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