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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포스트] "기관투자자 84%, 가상자산 주류 자산될 것"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3.31 08:13

수정 2022.03.31 08:13

[파이낸셜뉴스] 글로벌 기관투자자들의 84%가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같은 가상자산이 주류 자산으로 인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30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가상자산 투자펀드 니켈 디지털자산운용(Nickel Digital Asset Management)이 200명의 기관투자사 자금관리담당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84%가 '가상자산이 주류 자산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응답했다. '가상자산의 주류 자산에 편입되지 않을 것'이라고 부인한 기관투자자는 3%에 그쳤다. 전체 응답자의 80% 이상이 가상자산의 대표적인 활용 방안으로 포트폴리오 다양화라고 응답했다. 미디어는 대형 기관투자자들의 가상자산 시장 참여 사례를 설명하며 최근 골드만삭스가 비트코인(BTC) 파생상품 거래를 시작한 것을 소개했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가상자산 금융회사 갤럭시디지털과 손잡고 비트코인 가격 연동 파생상품 '비트코인 차액결제' 장외거래를 시작한 바 있다. 또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래리 핑크(Larry Fink) CEO가 가상자산에 대해 입장을 바꿨다고 설명했다. 래리 핑크 CEO는 지난 2017년만해도 "비트코인 같은 가상자산은 주로 불법 돈세탁에 사용된다"며 "우리 고객은 비트코인에 흥미가 없다"고 단언했었다. 그러나 올들어 래리 핑크 CEO는 주주들에게 보낸 공식 서한을 통해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으로 각국은 통화 의존성을 재평가하고 국가 간 거래 비용을 낮출 수 있는 새로운 지불수단을 찾고 있다"며 "블랙록은 가상자산으로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사뭇 다른 입장을 밝혔다.

글로벌 기관투자자들의 84%가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같은 가상자산이 주류 자산으로 인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사진=뉴스1화상
글로벌 기관투자자들의 84%가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같은 가상자산이 주류 자산으로 인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사진=뉴스1화상

英, 가상자산 사업자 등록 마감 시한 연장

영국 금융감독청(FCA)이 3월 31일(이하 현지시간)로 정했던 가상자산 사업자 등록 마감시한을 연장했다. 3월 31일까지 FCA의 사업허가를 받지 못하는 가상자산 사업자는 합법적 사업을 할 수 없어, 대형 가상자산 사업자들이 영국을 떠나고 있다는 우려에 대해 FCA가 한 발 물러선 것으로 풀이된다. 30일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가상자산 사업자 등록 마감 시한을 잠정 연장, 4월 1일 이후에도 사업을 지속할 수 있다고 공식 발표했다. 연장 시한이 언제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현재 FCA에 공식 가상자산 사업 허가를 받은 기업은 33개에 불과하다. FCA는 지난해 가상자산 사업자에 대해 임시등록을 내준 뒤 올 3월 31일까지 정식 등록을 하도록 시한을 정했었다. 그러나 정식 등록에 필요한 규정이 까다로워 12개 기업이 임시 등록 상태로 남아 있는 실정이다. 이 때문에 Wirex와 B2C2 등 일부 임시 등록 업체들은 정식 등록 신청을 철회하고, 해외로 발을 돌리는 사례가 속출한다는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

영국 금융감독청(FCA)이 3월 31일(이하 현지시간)로 정했던 가상자산 사업자 등록 마감시한을 연장했다. 3월 31일까지 FCA의 사업허가를 받지 못하는 가상자산 사업자는 합법적 사업을 할 수 없어, 대형 가상자산 사업자들이 영국을 떠나고 있다는 우려에 대해 FCA가 한 발 물러선 것으로 풀이된다. /사진=뉴스1 외신화상
영국 금융감독청(FCA)이 3월 31일(이하 현지시간)로 정했던 가상자산 사업자 등록 마감시한을 연장했다. 3월 31일까지 FCA의 사업허가를 받지 못하는 가상자산 사업자는 합법적 사업을 할 수 없어, 대형 가상자산 사업자들이 영국을 떠나고 있다는 우려에 대해 FCA가 한 발 물러선 것으로 풀이된다. /사진=뉴스1 외신화상

"지난주 35개 NFT 피싱 공격 받아... 90만달러 규모"

인기 P2E게임(Play to Earn) 엑시 인피니티(Axie infinity)가 74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해킹 피해를 입은 가운데, 지난주 대체불가능한토큰(NFT)들대 대거 피싱 공격을 받았다는 지적이 나왔다. 30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블록체인 분석업체 일립틱(Elliptic)은 지난주 한주 동안 최소 35개의 NFT가 트위터와 연관된 해킹 공격으로 도난 당했다. 도난 당한 NFT에는 Bored Ape, Mutant Ape, Bored Ape Kennel Club NFT가 포함돼 있었으며, 규모는 최소 90만달러(약 10억원)에 달한다.
공격자들은 다수의 트위터 계정을 해킹, 피싱 사이트 링크를 트윗하는 방식으로 NFT를 탈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엑시 인피니티 개발사 스카이 마비스는 지난 23일 블록체인 네트워크인 로닌 네트워크 일부가 해킹 당해 7400억원에 달하는 피해를 입었다고 공개한 바 있다.

인기 P2E게임(Play to Earn) 엑시 인피니티(Axie infinity)가 74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해킹 피해를 입은 가운데, 지난주 대체불가능한토큰(NFT)들대 대거 피싱 공격을 받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인기 P2E게임(Play to Earn) 엑시 인피니티(Axie infinity)가 74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해킹 피해를 입은 가운데, 지난주 대체불가능한토큰(NFT)들대 대거 피싱 공격을 받았다는 지적이 나왔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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