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9개사 지원, 전년대비 수출 36.7% 등 늘어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시가 지역 수출기업들의 무역기술장벽 극복 지원에 적극 나선다.
대구시와 대구테크노파크 기업지원단은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및 판로확대를 위해 '지역수출기업 해외규격인증획득 지원사업'(이하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3월 31일 밝혔다.
오는 4월 8일까지 참가기업을 모집 중이며, 해외규격인증 획득에 소요되는 인증비, 시험비, 컨설팅 비용 등 1개 기업당 최대 700만원까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신청은 대구시 수출지원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 할 수 있으며, 신청 후 제반서류를 대구테크노파크 기업지원단에 우편 또는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시는 지난 2009년부터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및 판로확대 필요에 따라 이 사업을 추진 중이며,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 요구 기업경쟁력과 대외 신인도를 향상시켜오고 있다.
지난해 이 사업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 29개사가 37개의 해외규격인증을 획득했다. 인증 종류별로는 CE(유럽공동체마크)가 10개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FDA(미국식품의약품국) 6개, Oeko-Tex(유럽섬유환경인증) 5개, GRS(국제재생섬유친환경인증) 3개 등이다.
또 해외규격인증획득에 참여한 수혜기업의 수출액도 크게 증가했다. 29개사의 수출액은 전년 대비 36.7%(2471만8000달러), 매출액 24.6%(496억5100만원), 고용은 10.4%(104명) 증가하는 등 가시적 성과를 보였다. 기업 만족도 역시 5점 만점 기준 4.8점으로 만족도도 매우 높았다.
김동우 시 일자리투자국장은 "이 사업은 단순히 수출지원 수단뿐만 아니라 코로나 시대 기업의 이미지 제고와 더불어 신흥시장 개척의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는 사업"이라며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해 지역 중소기업들의 해외시장 판로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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