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사각지대 해소 및 통합돌봄 서비스 확대 기여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에 영남권 최초로 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이 운영하는 의원이 개원, 눈길을 끈다.
3월 31일 대구시에 따르면 영남권 최초이자 대구 제1호로 설립된 대구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이하 대구의료사협)에서 운영하는 바른의원이 4월 2일 오후 2시 30분 개원한다고 밝혔다.
대구의료사협은 조합원 530여명이 뜻을 모아 2020년 11월 보건복지부로부터 설립인가를 받았다.
'서로 돌봄으로 풍요로운 건강공동체'라는 미션을 바탕으로 바른의원을 통한 외래진료뿐만 아니라 중증장애인 등 취약계층에게 직접 찾아가는 방문진료, 건강주치의, 방문간호 등 지역주민과 밀착된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확장·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이날 개원하는 바른의원은 칠성시장역 3번 출구(북구 신암로, 라스타트 칠성 메디컬타워 3층) 인근에 위치하며, 주요 진료과목은 내과, 가정의학과로 건강검진센터도 함께 운영한다.
시민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고, 조합원의 경우 비급여 진료비에 대해 별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조합에서 운영하는 소모임 및 건강프로그램 등에 참여할 수 있다.
김동우 시 일자리투자국장은 "대구의료사협이 지역공동체의 건강증진과 사회서비스 확산에 촉진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지역 사회적경제기업 등과 협업체계를 구축, 지역주민과 취약계층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협동조합 기본법' 상 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은 지역주민, 의료인 등이 조합원으로 참여하고 서로 협동하면서 민주적 의료기관, 건강한 공동체를 만들어 나가는 사회적협동조합으로 전국에 36개소가 설립돼 운영 중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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