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권당 사업비 7억5000만원 지원, 골목크리에이터와 매칭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시가 남구 물베기 골목 등 2곳을 명품골목상권으로 조성한다.
4일 시에 따르면 시가 추진하는 '골목경제권 조성사업' 3단계 사업인 '명품골목상권 조성사업' 공모를 통해 달서구 이곡으뜸 먹거리타운과 남구 물베기 골목 2곳이 최종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달서구 이곡으뜸먹거리타운(이곡으뜸상인회)은 180명이 넘는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성서 지역을 대표하는 골목상권이다.
다양한 편의시설과 식음료 점포들이 즐비해 있고, 주택단지와 인접하고 성서공단 근로자 등 잠재고객이 많고 대중교통 이요이 편리해 잠재력이 높은 상권이다.
남구 물베기 골목(물베기상인회)은 작년 '골목상권 조직화 지원사업'으로 결성된 신규 골목상권으로 경북여자상업고등학교와 경북예술고등학교, 계명대 대명캠퍼스가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
또 음악·예술 관련 업종과 먹거리가 공존하는 상권이며, 앞으로 즐길거리와 먹거리가 어우러진 문화공간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와 대구전통시장진흥재단은 각 골목상권에서 제출한 사업계획서에 대해 '골목닥터 자문단'을 활용, 사업계획을 수정·보완해 사업 완성도를 높이는 등 실효성 있는 지원사업이 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계획이다.
그 첫 단계로 지난 3월 24일 물베기 골목, 3월 30일 이곡으뜸 먹거리타운에서 컨설팅 자문회의를 개최했다.
'골목닥터 자문단' 현장실사 및 컨설팅이 진행된 당일 행사에는 지역의 많은 상인회원들뿐만 아니라 타 지자체의 관계 공무원들도 벤치마킹 차원에서 방문하는 등 우리 지역의 골목경제권 조성사업에 대해 뜨거운 관심이 모아졌다.
정의관 시 경제국장은 "이 사업을 통해 지역경제에 기여할 수 있는 특색 있는 골목상권으로서 대구를 대표할 수 있는 명품골목상권을 집중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대구형 골목상권 활성화 중장기 사업계획'(~2025년)을 수립해 작년부터 전통시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지원정책에서 소외됐던 골목상권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과 육성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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