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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분기 지방 중소도시 2만여 가구 공급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4.05 08:50

수정 2022.04.05 08:50

반도건설, '유보라 마크브릿지' 투시도
반도건설, '유보라 마크브릿지' 투시도

[파이낸셜뉴스] 올 2·4분기 강원 원주, 경남 김해 등 지방 중소도시에서 2만여 가구가 분양된다.

5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4~6월까지 수도권, 광역시를 제외한 지방 중소도시에서 2만827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이는 전년 대비 6200여 가구 감소한 규모다.

지역별로 경북이 5398가구로 가장 많고 충남 3756가구, 충북 3271가구, 경남 2640가구, 전남 2283가구, 강원 2093가구, 전북 741가구, 제주 645가구 등이다.

올해 지방 중소도시의 청약 경쟁이 치열하다. 실제, 지난 1분기 전국 청약 경쟁률 상위 5곳 중 2곳이 지방 중소도시에서 나왔다.

세종시에서 분양한 '엘리프세종(3월 분양)'은 1순위에서 164.04대 1을 기록하며 2위를 차지했다. 포항에서 분양한 '포항자이디오션(2월 분양)'은 124.02대 1의 성적표를 거두며 뒤를 이었다.


이는 청약 및 대출 규제가 덜한 점이 원인으로 꼽힌다. 지방 중소도시는 대부분 비규제지역으로 만 19세 이상 청약통장 가입기간 6개월 이상이면 세대원 및 유주택자도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재당첨 제한이 없고, 기존 주택 당첨 이력과 관계없이 청약이 가능하다. 주택담보대출비율(LTV)도 70%까지 적용돼 자금 마련도 비교적 수월하며, 계약 즉시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

지방 중소도시 분양도 잇따른다. KT에스테이트가 시행하고 반도건설이 시공하는 '유보라 마크브릿지'는 강원도 원주시 옛 KT 강원본부 부지에 이달 분양된다. 단지는 원주시 관설동 1426번지에 전용면적 67~125㎡ 총 476가구로 조성된다.

대우건설은 경남 김해시 구산동 691번지 일대에 '김해 푸르지오 파크테르'를 분양한다.
단지는 전용면적 84~110㎡ 총 534가구 규모다.

충북 충주시에서는 '서충주 푸르지오 더 퍼스트'가 공급된다.
단지는 충주시 주덕읍 화곡리 1111번지 일대에 조성되며, 아파트 전용면적 74~124 ㎡ 1029가구, 오피스텔 전용면적 84㎡ 140실 규모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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