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9곳 검사 의료기관 및 102곳 재택치료기관 운영 등 지정
천안시는 의료 접근성을 높여 시민이 가까운 동네 병·의원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은 물론, 일상 체계에서 진료가 가능하도록 의료기반을 지속해서 확충하고 있다.
코로나19 관련 검사는 의료기관 109곳에서 받을 수 있다. 검사 의료기관은 2월 말 60곳에서 약 2배가량 늘어나 대부분의 호흡기 관련 의료기관은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가 가능하다.
일반관리군 재택치료자 중 증상이 나타나 전화상담과 처방을 받을 수 있는 동네 병·의원은 102곳이며, 일반관리군과 집중관리군 중 대면진료가 필요한 확진자는 외래진료센터 28곳을 이용할 수 있다.
집중관리군(만 60세 이상, 면역저하자) 1일 2회 건강모니터링과 비대면 진료 및 처방, 응급이송 결정 등을 하는 재택치료 관리 의료기관으로는 14곳이 지정됐다. 또 재택치료자 중 투석이 필요한 환자는 외래투석센터 2곳을 이용할 수 있다.
재택치료자 약 조제는 지난 2월 중순부터 관내 전체 약국 297곳에서 가능하다. 주말과 공휴일에도 30곳 휴일지킴이 약국에서 의료공백 없이 처방약을 받을 수 있다.
이로써 확진자는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동네 병·의원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받고, 검사를 받은 의료기관 혹은 재택치료 전화상담 가능 의료기관에 전화를 걸어 상담받은 뒤 약을 처방받을 수 있다. 처방약은 가족이나 지인, 퀵배송을 통해 받으면 된다.
진료 시간 이후 늦은 밤 상담이 필요한 일반관리군 확진자는 24시간 운영 중인 의료상담센터(천안의료원)에 전화하면 비대면 기초 의료상담과 필요시 의약품을 처방받을 수 있다.
소아나 임산부 등 대면 진료가 필요한 재택치료자는 외래진료센터 8곳에 사전 예약을 한 후 의료기관을 방문하면 된다. 코로나 관련 증상 외 기저질환 등과 관련한 상담을 원하는 확진자는 해당 질환 진료를 담당하는 동네 병·의원에 문의할 수 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확진 시 증상에 맞는 적절한 치료를 제 때 받을 수 있도록 관련 의료자원을 지속해서 확충하고 있다”며 “재택치료를 받는 확진자분들은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상담과 약 처방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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