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2시께 출마 기자회견
권 의원은 5일 오후 2시께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근인 4선 권 의원은 그간 유력주자로 거론돼왔다. 새로운 여소야대 정국과 6.1 지방선거를 이끌어야 하는 만큼, 윤 당선인과의 소통이 원활한 인사가 원내사령탑이 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당 일각에서 나오면서다.
권 의원은 고심을 이어왔지만 '2파전'으로 예상됐던 3선 김태흠 의원이 당 지도부와 윤 당선인의 설득으로 원내대표 대신 충남지사 출마로 마음을 굳히면서, 원내대표 출마를 최종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당내에서 권 의원을 추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 가운데, 이준석 대표는 "그것은 아닌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며칠 안 되는 기간 동안 조정이 있을 수는 있겠지만 지금까지는 출마 의사가 있으신 분이 최소한 권성동 의원이 나오신다면 그 분 포함해서 한 세 분 이상 있을 걸로 보인다"며 "그게 단기간에 조정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다만 "원내는 김기현 원내대표님이 총괄하고 있기 때문에 저희는 영역 조정이 명확하다"며 "원내에서는 조정이 있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 조해진 의원이 처음으로 출마 의사를 밝히는 기자회견을 갖고, 김도읍 의원 역시 출마를 고심 중이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