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의정부=강근주 기자】 의정부문화재단이 올해도 ‘100만원 실험실’을 가동한다. 2021년 의정부 전역을 들썩이게 한 문화도시 대표 사업으로 2022년에도 도시를 즐겁게 만들 시민 도전을 응원하기 위해 진행된다.
백만원 실험실은 만19세 이상 의정부시민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작년에는 상반기에만 진행됐으나 올해는 상-하반기로 나눠 진행기간과 지원 팀을 확장했다. 40팀씩 총 80팀을 지원할 계획이다. 서류심사를 통과한 80팀에 프로젝트 비용 100만원을 지급한다. 서류심사는 사업 참신성, 실현 가능성, 향후 확장 가능성을 기준으로 심사할 예정이다.
백만원 실험실은 시민사회와 신뢰를 바탕으로 한 의정부 최초의 무정산 공모사업으로 2021년 문화도시 워킹파트너 59명 발굴, 48개 시민주도 실험에 2500여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참가자에게는 사업비뿐만 아니라 생각확장워크숍 참여, 참가자 네트워킹 등 혜택도 부여한다.
기존 공모사업과 달리 함께 고민하고 보완하는 과정에 방점이 찍혀있다. 사업 실행 전 생각확장워크숍을 마련해 상호 학습토론을 통해 운영실무역량을 강화하고, 개인 프로젝트가 도시에 미칠 수 있는 파급효과에 대해 심도 깊게 고민하는 시간을 갖는다.
특히 사업을 신청할 때 시민 아이디어 구체화를 돕고 동기부여를 위한 아이디어 워크숍 진행도 주목할 만하다. 개인 관심사와 필요에 대한 욕구가 사업으로 실행되기까지 단계를 함께 진행하기 때문이다.
손경식 의정부문화재단 대표는 6일 “백만원 실험실은 의정부시가 지향하는 시민중심 문화도시 의미를 가장 잘 나타내는 사업”이라며 “의정부 전역에서 펼쳐질 많은 시민의 다양한 도전을 응원하며, 이런 경험이 시민 각자에게 새로운 도전에 대한 동기부여와 우리 도시에 많은 자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문화도시 100만원 실험실 상반기 참가 신청은 오는 9일까지 접수하며, 하반기는 상반기 백만원 실험실이 종료되는 6월 이후 모집할 예정이다. 모집요강 및 참가신청서 양식은 의정부문화재단 누리집(uac.or.kr) 공지사항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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