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브랜드 대상 5년 연속 선정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시가 전기차 선도도시로 공식 인증을 받았다.
6일 시에 따르면 이날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2 국가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전기차 선도도시' 부문에 5년 연속 선정됐다고 밝혔다.
국가브랜드 대상은 국가 경쟁력의 핵심적 구성요소인 산업브랜드군 40개 부문과 도시·정책, 농수축산물, 축제 브랜드 등 장소브랜드군 20개 부문 등 총 60개 부문에 걸쳐 전국 소비자 1만2000여명에게 인지도, 만족도, 충성도, 글로벌 경쟁력 등에 대한 온라인 설문조사와 심사를 통해 브랜드 종합호감도를 산출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시는 특히 브랜드 인지도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전기차 선도도시' 부문으로 5년 연속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시는 지난 2016년부터 적극적인 친환경차 보급정책을 시작으로 4년만에 전기차 보급 1만대를 단기 돌파하며 특·광역시 중 전기차 보급률 1위를 차지했다.
오는 2030년까지 등록차량의 35% 수준인 42만대 보급을 목표로 전기차 선도도시로서의 명성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친환경차 보급물량을 대폭 확대해 2016년 이후 최대물량인 9566대를 보급한다.
또 전기차 보급과 더불어 충전인프라 확충에도 노력을 기울여 전기차 8대가 동시 충전이 가능한 한국전력의 '초고속 멀티 전기차 충전소'를 유치하고, 지자체 최초로 충전기 관제센터 설치 및 24시간 운영으로 '전기차 운행하기 좋은 도시'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시의 기업지원 정책에 힘입어 지역 충전기 기업이 국내 급속 충전시장 점유율 70%를 차지하며 국내시장을 선점하고 있으며, 지역의 충전기 플랫폼 사업자가 산업부 규제샌드박스 1호 임시허가를 취득하기도 했다.
정해용 시 경제부시장은 "시가 전기차 선도도시로 5년 연속 국가브랜드 대상을 수상하게 된 것은 시민들께서 전기차의 우수성과 실용성을 잘 알고 호응해 주셨기에 가능했다"면서 "대구가 미래자동차 산업의 중심도시로 성장하도록 전방위 종합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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