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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고품격 강소도시' 로드맵 짠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4.06 09:22

수정 2022.04.06 09:22

천안형 강소도시 공간구조 재설정 및 대응방안 연구 착수보고회
천안시청 전경
천안시청 전경
[파이낸셜뉴스 천안=김원준 기자] 충남 천안시가 천안을 '고품격 강소도시'로 만들기위한 로드맵 수립에 착수했다.

천안시는 6일 중회의실에서 ‘강소도시 천안을 위한 공간구조 재설정 및 대응방안 연구’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천안의 도시 규모와 성격을 고려한 최적의 전략인 ‘강소도시’ 추진 로드맵 마련을 위한 것이다.

천안은 지형적으로 세종과 충남의 아산과 공주, 충북의 청주와 진천, 경기의 평택·안성과 인접해 있는 연결도시이자 경부선 전철과 고속도로 동서간의 고속도로, 호남선과 장항선 등이 교차하는 결절지역이라는 특징을 갖췄다. 또 교통통신망의 발달과 시민 소득 및 교육수준 향상 등으로 시민 활동 범위가 확대되면서 행정수요가 전문·광역화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배경을 바탕으로 천안시는 행정구역을 벗어나면서 천안의 인구 규모와 도시 성격을 감안, 적용 가능한 ‘강소도시’ 전략을 추진할 수 있는 공간구조 재설정과 대응 전략을 마련키로 했다. 연구 내용은 △강소도시 개념과 조건 △인접도시와의 연계분석 △강소도시 천안을 위한 공간구조 재설정 및 권역별 대응방안 등이다.

천안시는 전문성 제고와 시민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기 위해 시의원과 정책자문단 그리고 외부전문가 4명 등 자문진을 구성했으며, 앞으로 3차 자문회의와 간담회, 중간보고회, 설명회 등을 거쳐 12월 최종보고회 가질 예정이다.

천안시는 이번 연구가 그동안 관련된 연구가 없었던 강소도시의 개념을 제시하고, 인근 시군과의 연계 협력모델을 마련하는 한편, 시민 광역행정수요 증가에 대한 대응 및 공간구조 재설정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상돈 시장은 “고품격 결과물이 나올 수 있도록 연구진과 자문진의 아낌없는 조언과 협력을 바란다"며 "이번 연구를 마중물로 삼아 천안을 위한 전략 발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보고회는 박 시장과 시의원, 시 정책자문단장,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진, 연구진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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