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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지역 소프트웨어 기업 사업화 '탄력'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4.06 11:05

수정 2022.04.06 11:05

지역SW서비스사업화 국가 공모사업 5개 선정...국비 15억원 확보
광주광역시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한 '2022년 지역 소프트웨어(SW) 서비스 사업화 사업' 공모에서 5개 과제가 선정돼 지역 SW 활성화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사진은 심장질환자 맞춤형 디지털케어 서비스 예시.사진=광주광역시 제공
광주광역시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한 '2022년 지역 소프트웨어(SW) 서비스 사업화 사업' 공모에서 5개 과제가 선정돼 지역 SW 활성화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사진은 심장질환자 맞춤형 디지털케어 서비스 예시.사진=광주광역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한 '2022년 지역 소프트웨어(SW) 서비스 사업화 사업'에 5개 과제가 선정돼 국비 15억원을 확보했다고 6일 밝혔다.

'지역SW서비스 사업화 사업'은 지역 소프트웨어 기업의 사업화 지원과 신시장 진출 지원을 통해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것이다.

이번에 선정된 5개 과제는 △심장질환자 맞춤형 디지털 케어 서비스 개발 △대체불가능토큰(NFT) 기반의 메타버스 서비스 및 거래 플랫폼 개발 △멘탈케어를 위한 인공지능(AI) 기반의 메타버스 고도화 △빅데이터를 활용한 배터리 안전 운송 솔루션 개발 △분산신원증명(DID)을 활용한 신원인증 서비스 구축이다. 이들 과제에는 2년간 국비와 시비 등 총 36억원이 지원된다.

광주시는 그동안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인공지능 중심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선제 대응에 본격 나서고 있으며,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함께 지역기업을 대상으로 사전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기업 수요 중심의 과제 발굴 등 국비 공모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왔다.


양 기관은 이번에 선정된 과제의 사업화를 위해 전방위로 지원할 계획이다.

5개 과제 중 '심장질환자 맞춤형 디지털 케어 서비스 개발' 과제는 건강한 삶의 질 유지에 필요한 운동기능 향상 및 저하된 기능 보조를 도와주는 인공지능 솔루션을 개발하는 과제로 ㈜엘앤에이치랩스, ㈜지아이랩, 전남대병원이 공동 추진한다.

이 솔루션은 사업 기간 내 임상 효과성 시험 및 임상 시험을 바탕으로 향후 디지털치료제까지 목표로 하고 있어 지역 헬스케어산업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블루캡슐, ㈜씨노우가 추진하는 '대체불가능토큰(NFT) 기반의 메타버스 서비스 및 거래 플랫폼 개발' 과제는 스마트 관제와 제어가 가능하고, NFT를 활용해 부대시설 이용과 커뮤니티 활동이 가능한 통합 메타버스 관제 플랫폼을 개발한다.

이미 외국에서는 대체불가능토큰(NFT)를 통해 부동산 거래를 진행하고 있어, 향후 대체불가능토큰(NFT) 규제 개혁에 따라 국내에서도 거래가 활성화되면 대체불가능토큰(NFT)를 활용한 부동산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메가웍스가 추진하는 '멘탈케어를 위한 인공지능(AI) 기반의 메타버스 고도화'는 정신건강 힐링타운을 구성하는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의학적인 심리치료 이론과 개념에 근거해 멘탈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코로나 펜데믹 이후 우울과 불안장애 등 정신건강 문제 해결에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생활에 적용하는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비에이에너지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배터리 안전 운송 솔루션 개발' 과제를 추진해 최근 안전 이슈가 있는 사용 후 배터리를 인공지능을 통해 안전하게 운송하고 분류 해주는 솔루션을 개발한다.

㈜가민정보시스템은 '분산신원증명(DID)을 활용한 신원인증 서비스 구축' 과제를 수행해 안전한 신원관리와 출입통제 등 통합관제가 가능한 서비스를 개발할 예정이다.


오동교 시 미래산업정책과장은 "더 크고 더 강한 광주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지역 기업과 시민의 의견을 수렴한 지역기업 중심 국비 과제 발굴에 힘써 왔다"며 "우수한 기술력과 아이디어를 보유한 지역 소프트웨어 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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