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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호남권청소년디딤센터 유치 나선 전북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4.06 12:16

수정 2022.04.06 12:16

전북도청 전경.
전북도청 전경.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도가 국립호남권청소년디딤센터 유치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6일 전북도에 따르면 청소년디딤센터는 학습·정서·행동상 장애를 가진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정상적인 성장과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적합한 치료·교육·재활을 종합 지원하는 거주형 시설이다. 현재 경기 용인과 대구 달성군에 운영 중이다.

여성가족부는 청소년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호남권에 1곳을 추가 설치하기 위해 4~5월 중 평가지표 확정과 제안서 접수를 받아 올해 상반기 중 선정심사위원회에서 대상지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현재 전북 익산시와 광주광역시가 후보지다.


이에 전북도는 익산시가 호남권을 넘어 세종·충청권까지 포괄할 수 있는 지리적·교통적 최적지라며 유치를 바라고 있다.

또 정부에서 전국 균형발전 정책으로 공공기관 이전을 시행하고 있는데 국토교통부 혁신도시발전추진단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전북 12개, 광주·전남 16개의 공공기관 이전을 완료했다. 균형발전 차원에서도 이번 국립호남권청소년디딤센터는 반드시 익산시에 유치해야 한다는 논리다.

그간 전북도와 익산시는 국립청소년디딤센터 유치를 위해 여성가족부, 기획재정부, 국회 등을 방문하며 사업 필요성을 설명해 왔다. 행정기관, 정치권, 민간단체 등이 참여하는 민관추진위원회(위원장 행정부지사)를 구성해 업무지원과 협약 등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민관협의회와 전북도의회가 합동으로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유치 활동을 벌이고 있다.

강영석 전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은 “청소년 문제가 점점 심화되는 반면에 청소년을 치료하고 보살필 수 있는 기관은 턱없이 부족하다”면서 “국립호남권청소년디딤센터가 익산시에 유치될 수 있도록 제반 시설 확충이나 주변 인프라 구축을 위해 전북도와 익산시가 힘을 합쳐 노력하고 있다.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응원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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