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 복합청사 공사장·역삼 청년창업허브 점검
홍남기 "국유재산 다양하고 가치 있게 개발할 것"
홍남기 "국유재산 다양하고 가치 있게 개발할 것"
[파이낸셜뉴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6일 국유재산으로 마련된 최초의 청년주택과 청년창업공간을 찾아 "국민 삶의 질을 제고할 수 있도록 국유재산을 더 다양하고 가치있는 방향으로 개발하겠다"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영등포구·동작구 선거관리위원회와 청년 공공주택(63호)을 함께 짓고 있는 서울 영등포 복합청사 건설현장, 청년 창업인 지원을 위해 운영 중인 역삼 청년창업허브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 같이 말했다.
정부는 국유지의 효율적 활용과 국민의 주거부담 경감을 위해 노후 청·관사를 재건축하면서 청년·신혼부부 공공주택을 함께 짓는 복합건축 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다. 2018년 7월부터 총 16곳의 사업지가 선정됐다.
영등포는 이 중 첫 승인을 받아 연면적 5996㎡, 지하2층·지상12층 건물을 공사 중이다. 내년 1월 완공 예정이다.
정부는 대학생·사회초년생 등을 대상으로 시세 대비 70~80% 수준의 임대료로 전용면적 20~24㎡의 임대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홍 부총리는 "입지환경이 우수한 곳에 시세 대비 저렴한 주택이 마련됨으로써 청년층 주거 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공공주택이 차질 없이 제공될 수 있도록 남은 복합건축 개발사업도 착실히 추진할 계획"이고 했다.
이어 홍 부총리는 국유지를 활용한 국내 1호 청년창업허브인 역삼 청년창업허브를 찾아 청년 창업인들이 개발한 애플리케이션 시연회에 참석하고 입주 벤처기업인, 창업 컨설팅 기관 대표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청년창업허브는 옛 KTV(한국정책방송원) 부지에 2019년 10월 신축했다. 현재 보건·환경·교육·농업 등 다양한 분야의 37개 벤처기업이 입주해 약 400명의 청년이 일하고 있다.
홍 부총리는 다음달 완공예정인 부산 청년창업허브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청년 창업공간 지원을 위한 추가사업지를 적극 발굴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앞으로 단순히 청·관사만을 세우는 것이 아닌, 청년층 주거·일자리 지원 같이 국민 삶의 질을 제고할 수 있도록 국유재산을 더 다양하고 가치있는 방향으로 적극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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