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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국유재산 첫 청년주택…주거 안정 크게 기여"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4.06 16:37

수정 2022.04.06 16:37

영등포 복합청사 공사장·역삼 청년창업허브 점검
홍남기 "국유재산 다양하고 가치 있게 개발할 것"
홍남기 부총리가 6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청년창업허브에서 입주기업 대표로부터 사업설명을 듣고 있다.(기획재정부 제공)
홍남기 부총리가 6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청년창업허브에서 입주기업 대표로부터 사업설명을 듣고 있다.(기획재정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6일 국유재산으로 마련된 최초의 청년주택과 청년창업공간을 찾아 "국민 삶의 질을 제고할 수 있도록 국유재산을 더 다양하고 가치있는 방향으로 개발하겠다"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영등포구·동작구 선거관리위원회와 청년 공공주택(63호)을 함께 짓고 있는 서울 영등포 복합청사 건설현장, 청년 창업인 지원을 위해 운영 중인 역삼 청년창업허브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 같이 말했다.

정부는 국유지의 효율적 활용과 국민의 주거부담 경감을 위해 노후 청·관사를 재건축하면서 청년·신혼부부 공공주택을 함께 짓는 복합건축 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다. 2018년 7월부터 총 16곳의 사업지가 선정됐다.

영등포는 이 중 첫 승인을 받아 연면적 5996㎡, 지하2층·지상12층 건물을 공사 중이다.
내년 1월 완공 예정이다.

정부는 대학생·사회초년생 등을 대상으로 시세 대비 70~80% 수준의 임대료로 전용면적 20~24㎡의 임대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홍 부총리는 "입지환경이 우수한 곳에 시세 대비 저렴한 주택이 마련됨으로써 청년층 주거 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공공주택이 차질 없이 제공될 수 있도록 남은 복합건축 개발사업도 착실히 추진할 계획"이고 했다.

이어 홍 부총리는 국유지를 활용한 국내 1호 청년창업허브인 역삼 청년창업허브를 찾아 청년 창업인들이 개발한 애플리케이션 시연회에 참석하고 입주 벤처기업인, 창업 컨설팅 기관 대표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청년창업허브는 옛 KTV(한국정책방송원) 부지에 2019년 10월 신축했다.
현재 보건·환경·교육·농업 등 다양한 분야의 37개 벤처기업이 입주해 약 400명의 청년이 일하고 있다.

홍 부총리는 다음달 완공예정인 부산 청년창업허브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청년 창업공간 지원을 위한 추가사업지를 적극 발굴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앞으로 단순히 청·관사만을 세우는 것이 아닌, 청년층 주거·일자리 지원 같이 국민 삶의 질을 제고할 수 있도록 국유재산을 더 다양하고 가치있는 방향으로 적극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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