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부산시, 지역 중소기업 인도 시장 진출 지원해준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4.06 18:55

수정 2022.04.06 18:55

아마존 등 온라인 플랫폼 입점 예정
우수기업 10곳엔 현지 판촉전 기회
인도 전자상거래 시장 개척을 위한 지원사업이 추진된다.

부산경제진흥원은 부산지역 중소기업의 인도시장 진출을 위한 '인도 K-Brand 전자상거래 입점 지원사업'을 열고, 참가기업을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세계적 회계법인 EY인디아에 따르면 인도의 전자상거래 시장은 2019년부터 연평균 27%씩 성장, 2024년에는 990억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에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전국적 봉쇄조치로 사회 전반에 걸쳐 빠르게 디지털 전환을 이루고 있다. 아울러 인도는 세계 2위 인구대국 소비시장이기도 하다.


부산경제진흥원은 급성장하고 있는 인도 전자상거래 시장 입점을 통해 현지에서 부산지역 중소기업의 제품 인지도를 확보하고 수출활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아마존, 플립카트, 샵클루즈, 스냅딜 등 현지 온라인 플랫폼 입점은 물론 인플루언서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한 온라인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판매성과가 우수한 10개사를 대상으로 현지 판촉전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지난해 인도에 진출한 업체들의 가시적 성과도 사업 전망을 밝게 한다. 경제진흥원에 따르면 지난해 해당 사업에 참가한 15개사는 총 69만달러가량의 계약 추진 및 판매성과를 거뒀다.
이 중 탈모방지샴푸를 취급하는 A사의 경우 제품 현지화, 현지 인증취득 등의 사전준비로 5만7000달러의 판매액을 기록했다.

이번 지원사업 신청은 온라인 부산시해외마케팅통합시스템에서 오는 18일까지 신청 가능하다.


부산경제진흥원 글로벌사업지원단 김재갑 단장은 "인도 시장은 큰 잠재력을 가진 시장이지만, 해외 기업은 현지 제품 수입통관을 위해 현지 기업과의 연계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부산경제진흥원에서는 이러한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현지 기업과 협업을 통한 서비스를 제공해 지역기업의 인도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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