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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혁신도시 공공기관 유치 전략 세웠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4.07 16:00

수정 2022.04.07 15:59

- 충남도,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 대응 및 전략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개최
- 탄소중립 및 문화체육 기능군 등 다른 혁신도시와 차별화 된 발전테마 설정 
충남도청사 전경
충남도청사 전경
[파이낸셜뉴스 홍성=김원준 기자] 충남혁신도시를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협력하는 분권형 균형발전의 핵심지대로 성장시키는데 초점을 맞춘 충남도의 제2차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 대응 전략이 나왔다. 탄소중립 등 다른 혁신도시와 차별화된 전략을 마련한 충남도는 중점 유치대상으로 제시된 20개 공공기관 유치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충남도는 7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양승조 지사와 홍성·예산군을 비롯해 국토연구원, 충남연구원 등 각계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 대응 및 전략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용역 수행 기관인 충남연구원은 ‘2050 탄소중립’의 조기 이행을 위한 탄소중립 클러스터 구축 등 국가 탄소중립 핵심거점을 혁신도시 발전테마로 제시했다. 자족성 확보와 함께 혁신도시 정책의 대전환을 이끌어내기 위해 유치 대상으로 선정한 공공기관은 총 20개다.
탄소중립 기능군(15개)에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한국환경공단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무역보험공사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을 꼽았다. 또 △한국석유관리원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항공안전기술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환경보전협회 △해양환경공단 △한국에너지재단을 포함했다.
문화·체육 기능군(5개)에는 △대한체육회 △대한장애인체육회 △ 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한국학중앙연구원을 선정했다.

충남도는 이번 연구용역 결과를 제2차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이 국정과제로 추진될 수 있도록 새정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건의하고, 중앙부처 및 관련기관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유치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양승조 지사는 “혁신도시가 명실상부한 환황해권 중심도시, 국가 탄소중립의 핵심거점으로 육성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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