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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설빙 인절미순희', 2주 만에 막걸리 1위 등극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4.11 09:53

수정 2022.04.11 09:53

모델이 홈플러스 신상품 '설빙 인절미순희' 막걸리를 소개하고 있다. 홈플러스 제공.
모델이 홈플러스 신상품 '설빙 인절미순희' 막걸리를 소개하고 있다. 홈플러스 제공.

혜성처럼 나타난 ‘신입’ 막걸리 신상품이 전통의 막걸리 강자 ‘서울 장수막걸리’와 ‘느린마을’, ‘지평막걸리’의 아성을 무너뜨렸다.

홈플러스는 신상품 ‘설빙 인절미순희’(750ml) 막걸리가 출시한지 불과 2주만에 막걸리 카테고리에서 매출과 판매량에서 각각 전체 1위를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설빙 인절미순희’ 막걸리는 홈플러스에서 단독 판매를 시작한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10일까지 누적 판매량 2만병을 넘기며 이 기간 홈플러스에서 판매된 막걸리 상품 중 매출액과 판매량에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최근 5년 동안 막걸리 카테고리에서 단 한번도 1위 자리를 내준 적이 없었던 ‘서울 장수생막걸리’(연간 누적판매량 1위)와 ‘배상면주가 느린마을생막걸리’(연매출 1위)는 물론, 2018년 이후 언제나 막걸리 톱(Top) 3에 이름을 올렸던 ‘지평 생막걸리’마저도 3위권 밖으로 밀어냈다는 점에서 주목할만한 결과다.

전국 135개 매장에서 단독 판매 중인 ‘설빙 인절미순희’ 막걸리는 디저트카페 ‘설빙’과 주류전문기업 ‘보해양조’가 협업해 선보이는 막걸리 신상품이다.
설빙의 시그니처 메뉴 인절미빙수의 콩가루와 100% 우리쌀 순희 막걸리의 깔끔함이 잘 어우러져 특유의 달달-고소한 맛을 잘 살린 것이 특징이다.

뚜껑을 여는 순간 입맛을 돋우는 고소한 인절미 향을 풍기면서 SNS 핫아이템으로 급부상했다.

이 같은 ‘설빙 인절미순희’ 막걸리의 1위 등극은 단순히 상품의 혁신뿐만 아니라 진열과 운영에 있어서 과감한 시도의 결과물이기도 하다.

살균 막걸리인 ‘설빙 인절미순희’ 막걸리는 다른 생막걸리와 달리 상온보관이 가능해 매장 내 어느 곳에서나 진열이 가능하다는 특징을 살렸다.

그 동안 반드시 냉장보관이 필요했던 막걸리는 매장 내에서도 주류매대 한 켠에 위치한 냉장고에서만 진열됐지만, ‘설빙 인절미순희’는 막걸리와 어울리는 다양한 안주 상품 인근에 연관진열을 펼칠 수 있었다.

특히 고객 눈에 잘 띄는 주 동선에는 물론, 즉석식품(델리) 코너 인근에도 연관 진열한 것이 통했다.

이런 홈플러스의 다양한 시도 끝에 ‘설빙 인절미순희’ 막걸리는 구수한 입맛을 가진 이른바 할매니얼 감성은 물론, 세련된 제품 패키지로 ‘예쁜건 못 참는’ SNS 감성까지 자극하며 젊은 고객들의 눈길을 끌었고, 그들의 쇼핑 카트에 담겨질 수 있었다.

장주현 홈플러스 차주류팀 바이어는 “’설빙 인절미순희’ 막걸리의 우수한 판매실적은 상품 개발 뿐만 아니라 각 점포의 영업과 마케팅까지 홈플러스의 다양한 팀에서 노력을 기울여준 결과물”이라며 “향후에도 고객의 눈길을 끌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발굴하고, 개발부터 진열까지 모든 단계에서의 협업을 통해 지속적인 ‘대박 신상품’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홈플러스는 최근 인기가 급증하고 있는 전통주 상품을 고객에게 더 다양하게 소개하기 위해 업체 간 컬래버레이션(협업), 전통주 품평회 개최 등 다양한 시도를 통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실제 지난해 8월에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주관으로 서울 강서구 홈플러스 본사에서 ‘신규 입점 전통주 품평회’를 열고 경쟁력있는 전통주 15종을 발굴, 판매하며 지역 기반 양조장들의 튼튼한 판로를 지원하는 ESG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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