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장현국 의장, 수원특례시장 출마
수원 출신 3선 도의원에 최초의 경기도의회 의장 역임
경기도내 31개 시·군 중 인구 120만명 '최대 도시 출신 최초 도전'
특례시 지정 과정서 '상당한 역할', "특례시 완성으로 책임 다하겠다"
수원 출신 3선 도의원에 최초의 경기도의회 의장 역임
경기도내 31개 시·군 중 인구 120만명 '최대 도시 출신 최초 도전'
특례시 지정 과정서 '상당한 역할', "특례시 완성으로 책임 다하겠다"
경기도의회 장현국 의장이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수원특례시장에 공식 도전하고 나섰다.
장 의장은 수원시장 출마는 선출직 최초로 광역지방의회인 경기도의회 의장을 역임한 경력 면에서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우선 인구 120만여명으로 경기도 내 31개 시·군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수원 출신이 경기도의회 의장이라는 광역지방의회 수장을 최초로 맡았다는 점이다.
경기도의회 의장은 경기도 전체 지방의회를 대표하는 기관으로, 그동안 수원 출신의 의장이 없었다는 것은 그만큼 수원시의 위상이 저평가 됐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장 의장은 "정치인으로 수원시에 큰 은혜를 받았다"며 "수원지역 3선 도의원이자, 도의회 의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항상 가져왔고, 이제 책임을 다하고 싶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정치라는 것이 주민과 호흡하며 주민의 바람과 열망으로 해나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수원 출신 최초의 도의회 의장이라는 특별한 이력과 역량을 지역발전을 위해 최대한 활용해 보겠다"고 밝혔다.
그가 경기도의회 의장 이력을 전면에 내세운 것은, 수원시가 특례시로 지정되는 과정에서 상당한 도움을 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인구 100만명의 대도시를 중심으로 지정된 특례시는 소규모 지방정부의 반대로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하지만 그때마다 경기도의회 의장으로 전국 광역의회를 돌아다니며 동료 의원들을 설득한 것은 물론, 행안부와 국회를 쫓아다니며 수원시가 인구에 걸맞은 위상을 가질 수 있도록 특례시로 지정되는 데 한몫을 했다.
때문에 특례시 지정 과정을 누구보다 잘 알 고 있는 장 의장은 "지금의 수원특례시는 지금의 특례시는 명칭만 부여 됐을 뿐, 행정지위와 자치권한을 충분히 확보되지 못한 반쪽짜리"라며 "수원시가 품격있는 특례시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모든 과정을 함께 해 온 자신의 경험과 경쟁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장 의장은 경기도의회 의장으로 코로나19 위기 속 중소기업과 방역기관, 학교 등 민생현장을 무려 50여 곳이나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실현할 수 있도록 소통에 남다른 노력을 기울였다.
그 역시 자신의 차별화 된 능력을 '소통'과 '실천'에 있다고 말하며 "경기도의회 의장을 역임하면서 보여준 소통과 실천의 정치적 능력을 수원시에서 확장해 보이겠다. 긴 시간 다져온 역량을 집결해 주민을 위한 더 큰 정치를 펼치는 데 활용하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지난 12년에 달하는 정치생활 속 '언필신 행필과(言必信, 行必果, 말에는 믿음이 있고, 행동에는 결과가 있어야 한다)'는 말을 가치관을 삼아온 장 의장은 "특례시 지정은 지방이 거둔 '결실'인 동시에 새 역사의 시작을 알리는 사안으로, 수원의 발전과 도약을 위해 검증된 이력과 역량을 총동원하겠다"며 "수원특례시민 여러분께서 관심 갖고 지켜봐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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