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국농어민위원장인 이원택 국회의원(김제·부안)이 쌀값 안정을 위한 2차 시장격리 시행을 촉구하고 나섰다.
11일 이 의원 측에 따르면 최근 산지 쌀값은 20㎏ 기준 4만9210원으로 지난해 10월5일 5만6803원에서 지속 하락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지난해 초과 쌀 생산량 27만 톤 중 20만 톤을 시장격리하고 잔여 물량 7만 톤은 시장 상황과 민간 재고 등 추후 여건에 따라 추가 시장격리 하기로 했다.
하지만 정부의 시장격리 매입방식은 최저가 입찰과 같은 역공매 방식으로 예정가격보다 낮게 정부의 벼 매입가격이 결정되는 불합리한 결과를 초래했고, 결국 시장격리 물량 20만 톤 중 5만5000톤이 유찰돼 아직 시장에는 12만5000톤의 쌀이 공급 과잉 상태라는 것이 이 의원 설명이다.
이 의원은 “임기 말 문재인 정부의 농정성과가 퇴색되지 않도록 12만5000톤에 대한 정부의 즉각적인 시장격리를 강력히 촉구하며, 윤석열 당선인 인수위도 쌀 시장격리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히고 이에 적극 협력해야 할 것이다”고 요구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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