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추모 주간 동안 본청 직원들은 노란리본 배지를 착용하고 추모 묵념을 진행한다. 청사 정문에는 '여덟 번째 봄, 기억·약속·책임'이라는 메시지를 안내해 방문객이나 시민들이 추모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한다.
소속 기관 및 학교에서도 기관별 실정에 맞는 추모 주간을 자율적으로 운영하도록 한다.
또 코로나19 상황을 감안, 세월호 추모 영화제를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당신의 사월'은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2014년 4월16일의 이야기를 교사, 카페사장, 진도 어민 등의 기억을 통해 보여주는 다큐멘터리 영화다.
교육관계자와 직원, 학생 등 서울교육공동체 구성원이라면 누구나 오는 16일까지 공문으로 안내된 링크에 접속해 원하는 시간에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세월호 참사는 우리 사회에 큰 아픔과 상처를 주었지만, 공교육 전체의 근본적인 전환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며 "경쟁을 지양하고 일상의 행복을 추구하는 4·16 교육체제가 잘 실현되고 있는지 거듭 성찰하며 서울교육은 우리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든든한 울타리가 되기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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