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지난해 고강도 게임 규제로 신규 게임 출시를 막았던 중국 당국이 8개월 만에 처음으로 온라인 게임 유통 허가를 내줬다. 이로써 그동안 중국 시장에 진입하지 못했던 한국 게임사들에게도 희망이 보일 전망이다.
시나닷컴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11일 발표에서 앞서 8일자로 중국 게임 개발사이자 유통업체인 XD의 ‘파티 스타’ 게임에 판호를 발급했다고 알렸다. 판호는 중국 내에서 게임을 서비스할 수 있는 허가권이다.
중국은 지난해부터 연예계와 문화 전반을 단속하면서 게임 업계까지 강력하게 규제했다.
한국 게임 업체 역시 판호 발급 중단으로 중국에 진출하지 못했지만 중국 경쟁작들 역시 출시가 막히면서 반사 이익을 얻기도 했다. 특히 중국 사용자들은 중국 신작이 사라진 상황에서 대만 등 다른 중화권에 출시된 한국 게임에 우회 접속하기도 했다.
이번 판호 발급 재개 조치가 특정 조건을 만족해야 하는지, 혹은 전면 재개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