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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군 북방물류 거점도시 발돋움 ‘시동’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4.12 10:28

수정 2022.04.12 10:28

김광철 연천군수 북방물류 거점도시 도약 현장점검. 사진제공=연천군
김광철 연천군수 북방물류 거점도시 도약 현장점검. 사진제공=연천군

【파이낸셜뉴스 연천=강근주 기자】 연천군이 연천BIX 은통일반산업단지 준공을 앞두고 경기북부를 넘어 북방물류 거점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로드맵 작성에 들어갔다.

이는 연천BIX와 함께 경원선 복선전철(수도권 1호선), 서울~문산 고속도로, 3번 국도 우회도로 개통 등 교통 인프라 확충이 이뤄지면서 수도권은 물론 향후 남북관계가 완화될 경우 남과 북을 잇는 북방물류 허브로 자리매김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연천군은 오는 6월말 준공을 앞둔 연천BIX와 함께 경원선 복선전철 건설사업, 고속도로 등 교통 인프라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연천군은 경기주택도시공사와 함께 총사업비 1534억원을 들여 연천읍 통현리 일원 60만19㎡ 부지에 연천BIX를 조성, 식료품-의료-전자-화학 등 9개 업종 60여개 기업유치를 목표로 분양 홍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1-2차 분양 결과 9개 기업 170억원 분양계약 및 2개 기업 1000억원 투자협약이 이뤄진 만큼 18일부터 진행되는 연천BIX 3차 분양 입주기업과 투자규모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연천BIX를 통해 연천군은 그린바이오 산업을 적극 육성하는 한편 향후 수도권 및 남북물류 거점도시로 부상한다는 방침이다.

서울과 연천을 잇는 경원선 복선전철 건설 사업은 공정률 80%를 넘어서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서울~문산 고속도로, 3번-7번 국도 전 구간 개통 등 연천을 둘러싼 교통 인프라 구축이 순항하고 있다.

김광철 연천군수 북방물류 거점도시 도약 현장점검. 사진제공=연천군
김광철 연천군수 북방물류 거점도시 도약 현장점검. 사진제공=연천군

이런 교통망 확충으로 연천BIX는 수도권 내 물류비용 절감은 물론 여타 도시와 비교해 보다 더 빠르게 수도권에 상품을 공급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더구나 수도권 물류기지로서 역할도 수행할 것이란 예측이다.

연천BIX 내 물류시설 용지 1만㎡ 가 계획돼 있는 만큼 물류 전문기업이나 기업 간 공동물류센터 건립도 가능하다. 특히 경기북동부는 농업 의존도가 높아 연천BIX가 농축산 식품산업 육성과 농가소득 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시너지가 클 것이라고 연천군은 전망했다.


아울러 연천은 ‘한반도 중심’이란 지리적 이점을 적극 활용해 향후 경원선을 축으로 한 물류 중심지로 급부상할 가능성도 높다. 연천군은 경원선 복선전철 건설이 향후 연천∼철원 전철연장 추진과 백마고지~월정리 복원을 통해 북한 금강산 노선과 원산을 거쳐 시베리아횡단철도(TSR)로 이어지는 철의 실크로드 시대를 여는 시작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광철 연천군수는 12일 “연천BIX와 교통 인프라 확충이 연천경제가 한 발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향후 연천이 북방물류 거점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주요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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