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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문학예술인회관 건립 추진...건축설계공모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4.12 13:39

수정 2022.04.12 13:39

전북도청 전경.
전북도청 전경.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도가 문학예술인회관 건립사업을 본격화 한다.

12일 전북도에 따르면 문화예술인회관 건축설계공모를 오는 19일까지 접수받는다.

해당 사업은 전주시 덕진구에 있는 전북문학관을 신축해 문화예술인들의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는 것이다.

그동안 전북문학관 건물 노후로 내부공간이 협소하고, 장마철 지하실 침수, 외부벽체 손상 등 유지보수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1985년 지어져 노후된 기존 건축물 전체를 철거하고 새로운 문화공간을 조성한다.


문학예술인회관은 사업비 157억 원을 들여 현재 전북문학관 6225㎡ 부지에 연면적 2957㎡ 규모로 짓는다. 설계공모 이후 내년부터 착공에 들어가 2024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문학예술인회관에는 전시실, 수장고, 자료실, 교육실, 다목적실, 임대사무실 등 복합문화공간이 들어설 예정이다.

전북도는 전날부터 건축설계공모에 들어가 오는 19일까지 참가등록을 완료하고, 현장설명회와 질의응답을 진행할 계획이다.

설계공모 참가자는 건축, 구조, 토목, 기계, 조경, 전기, 통신, 소방 등에 대한 계획과 에너지절약계획, 제로에너지계획,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계획(BF), 사업부지 주변 환경과 건축물 조화 등을 반영해야 한다. 복합문화시설다운 예술성과 창의성, 독창성의 건축미가 표현될 수 있는 조형계획 등을 제시해야 한다.

응모 작품에 대한 심사는 공정한 심사를 위해 전북도 총괄건축가, 건축 분야 대학교수, 건축사, 문화예술 분야 전문가 등 11명의 심사위원이 오는 7월21일 심사해, 같은 달 27일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당선작품 설계자에게는 실시설계권이 부여되며, 심사위원회에서 정한 기타 입상자에게는 입상자 수에 따라 700만~27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윤동욱 전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공모를 통해 좋은 작품이 선정되기를 기대하며 공정한 심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역량 있는 건축사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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