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스케일업팁스·상장(IPO) 지원사업 시동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지금, 코스닥 상장에 도전하세요!"
12일 대구시가 대구테크노파크에 따르면 지역 중소·벤처기업의 투자유치 및 상장(IPO)을 지원하는 '대구 스케일업팁스 및 상장(IPO) 지원사업'(이하 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모집기간은 오는 29일까지다.
올해 처음 시작하는 이 사업은 투자유치 및 상장을 희망하는 지역기업에게 투자자(VC) 매칭, 온·오프라인 상시 데모데이, 기업설명회(IR) 교육 및 세미나, 기업특화지원 등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해 지역기업의 투자유치 및 상장을 촉진하기 위한 사업이다.
특히 이번 사업의 기업특화지원 프로그램은 기업별 상황과 필요에 따라 이원화해 운영한다.
투자유치 희망기업 및 중기부 대표 연구개발(R&D) 지원사업인 '스케일업팁스'(TIPS) 지원 예정 기업을 위한 '스케일업팁스 지원 프로그램'이 한 축이다.
앞으로 2~3년 내 상장이 유망한 기업을 위한 '상장 지원 프로그램'을 다른 한 축으로 운영해 실질적인 성과창출 및 기업성장을 유도할 예정이다.
지원대상은 시내 본사 및 사업장(제조업의 경우 공장)이 있는 중소·중견기업이다.
지원내용은 비즈니스모델 고도화 컨설팅, 마케팅 지원 등 스케일업팁스 관련 지원과 국제회계기준(IFRS) 도입, 내부통제시스템 구축 등 상장 준비에 필요한 전 분야를 단일 또는 패키지 형태로 최대 5000만원까지 지원한다.
정해용 시 경제부시장은 "상장사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우리 지역에 상장은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반드시 확대돼야 한다"면서 "이번 사업을 통해 대구의 우수 기술기업들이 증권시장 상장의 토대를 마련해 지역을 넘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투자유치에서 상장까지 원스톱 지원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지난해 9월 한국거래소, 한국예탁결제원, 대구은행, 하이투자증권, 대구테크노파크와 6자 간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오는 2026년까지 10개 사 신규 상장을 목표로 지역 벤처창업기업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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