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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구 “폐현수막 무료로 드립니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4.19 13:09

수정 2022.04.19 13:09

해운대구가 수거한 폐현수막의 모습
해운대구가 수거한 폐현수막의 모습

【파이낸셜뉴스 부산】 부산 해운대구(구청장 홍순헌)는 관내 수거한 폐현수막을 무료로 나눠줘 자원 재활용을 도모하기 위해 5월부터 ‘폐현수막 재활용 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지난해 해운대구 관내에서 수거한 현수막은 1만 2000여 장에 이른다. 이를 소각 처리하는 비용에만 900여만원의 예산이 쓰였으며, 특히 현수막을 소각할 때 유출되는 페인트, 섬유질 물질이 발생해 환경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이에 구는 올해 초부터 폐현수막을 공공용 포대 자루로 만들어 도로 환경정비에 활용하기도 했지만, 여전히 많은 폐현수막이 쌓이면서 골치를 앓고 있다.

5월부터는 이 폐현수막을 구민에게 무상으로 나눠줘 재활용률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폐현수막은 재질이 두껍고 질겨 가방이나 앞치마, 선풍기 덮개 등 생활쇼품이나 잡초 예방을 위한 농경지 덮개 등으로 다양한 활용도를 보이고 있다.

구는 폐현수막 무상 제공을 통해 예산도 절감하고 자원 재활용으로 인한 탄소중립도 실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폐현수막이나 현수막 지지대 원목이 필요한 주민은 구 도시재생과에 신청할 수 있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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