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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흥국에프엔비, 커피원두 대체제 급부상 '강세'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4.20 10:21

수정 2022.04.20 10:21



[파이낸셜뉴스] 흥국에프엔비가 강세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곡물 값 인상에 따른 원두 값 인상 소식에 따라 유명 대형 커피 프랜차이즈에 음료 베이스를 납품하는 흥국에프엔비가 대체제로 부각되며 관심이 몰린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20일 오전 10시 19분 현재 흥국에프엔비는 전일 대비 190원(+4.70%) 상승한 4235원에 거래되고 있다.

실제 최근 국제 원두값 상승으로 연초부터 스타벅스 등 대형 프랜차이즈 커피숍이 줄줄이 가격을 올린데다 세계 커피 원두의 30% 이상을 생산하는 브라질이 극심한 가뭄난을 겪어 커피 공급이 원활치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커피원두를 대체 할 음료 베이스와 빙수, 아이스크림 등 시즌 음료 재료를 납품하는 흥국에프앤비에 기대매수세가 몰렸다는 진단이 나온다.


2008년 3월 설립된 흥국에프앤비는 과일농축액(에이드 베이스), 스무디 베이스, 착즙주스, 커피 등 음료류를 생산·유통 중이다. 이 회사는 ODM(제조업자 개발생산) 방식으로 B2B(기업 간 거래) 중심의 사업을 벌이고 있다. 주요 판매처는 스타벅스와 이디야 등 커피·외식 프랜차이즈업체 및 개인 카페다. 또한 국내외 유명 식음료 및 외식업체와 협력을 통해 식사대용식, 과일 티 스무디 등 음료 베이스, 아이스크림, 캡슐커피 등도 제조 납품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도 흥국에프엔비에 대해 최근 코로나 거리두기 완화 수혜가 기대된다고 봤다. 카페프랜차이즈 영업시간 확대와 인원수 확대가 점차 완화되고 있어 본업에서도 안정적 성과가 기대된다는 진단이다.
김학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로나 정책기조 변경으로 영업시간 완화가 이루어지면서 코로나 이전 수준의 카페영업이 가능해져 동사에 수혜가 기대된다"며 "이외 대형프렌차이즈들의 콜드제품들도 카페수요확대에 발 맞추어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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